부산서도 의사·간호조무사 등 집회…"의료 차질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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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반발하는 부산지역 의사와 간호조무사도 3일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지역 의료현장에는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3개 보건의료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부산시의사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부산시회 등은 3일 오후 5시 30분 부산진구 서면에서 '간호법·의료법 제·개정 안 규탄 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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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반발하는 부산지역 의사와 간호조무사도 3일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지역 의료현장에는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3개 보건의료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부산시의사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부산시회 등은 3일 오후 5시 30분 부산진구 서면에서 '간호법·의료법 제·개정 안 규탄 집회'를 연다.
이들은 40여분간 현장에서 규탄 발언을 한 뒤 서면 금강제화 앞에서부터 민주당 부산시당사까지 약 1㎞ 구간을 걸으며 가두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부산시의사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전 통보된 참석 인원은 250여명이며, 실제 집회에는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간호조무사들도 이날 연가 투쟁에도 들어가면서 동네 의원급 등 1차 의료기관에는 진료 마감 시간이 일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집회에 참여하는 부산지역 간호조무사는 70여명으로 전해졌다.
대한간호조무사회 부산지회 관계자는 "근무 조정이나 연가를 내고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며, 일부 의원급은 오전만 진료하거나 진료를 빨리 마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의사회 관계자도 "간호조무사들의 연가 투쟁에 협조해달라고 개원의들에게 공문을 보냈다"며 "일부 단축 진료를 하는 의원은 있겠으나 전체적으로는 큰 차질은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보건위생과 관계자도 "현재까지 휴원·휴진하는 의료기관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고, 진료 차질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연대는 1·2차 연가 투쟁, 용산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등으로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간호법 재논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오는 17일 연대 총파업 등 더욱 수위가 높은 투쟁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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