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시런 "'싱킹 아웃 라우드' 표절이면 당장 은퇴" 초강수

▲ 에드 시런. 제공ㅣ엠넷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팝스타 에드 시런이 자신이 표절했다면 가수 인생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미국 매체는 에드 시런이 자신의 히트곡 ‘싱킹 아웃 라우드’가 마빈 게이의 ‘렛츠 겟 잇 온’을 표절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은퇴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에드 시런은 2016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한 ‘싱킹 아웃 라우드’가 1970년대 흑인 솔 음악의 전설 마빈 게이의 명곡 ‘렛츠 겟 잇 온’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곡을 공동 작곡한 에드 타운센드의 딸 캐서린 타운센드 그리핀 등 가족들은 “‘싱킹 아웃 라우드’가 ‘렛츠 겟 잇 온’ 주요 부분을 베꼈다”라고 표절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에드 시런은 “소송에서 패소해 에드 타운센드 가족들이 저작권 등을 획득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 변호인의 질문에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모든 것이 끝이다. 은퇴하겠다”라며 “평생을 싱어송라이터로 일한 것이 폄하된 모욕적인 기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에도 또 다른 히트곡 ‘쉐이프 오브 유’가 새미 스위치의 ‘오 와이’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아 피소됐다. 이 소송에서는 에드 시런이 승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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