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진진, 故문빈 밝은 모습 공개 "넌 사랑받을 자격 있는 사람이었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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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멤버 진진이 고(故) 문빈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진진은 3일 "빈아 안녕? 잘 지내고 있지?"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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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진진이 고(故) 문빈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진진은 3일 "빈아 안녕? 잘 지내고 있지?"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진진은 "형은 사진첩에 들어갈 때마다 네가 있어서 그런가 아직 안 믿긴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려고 빈이가 하고 싶었던 일들 먹고 싶었던 것들 못 해봤던 것들 다 하고 있느라 바빠서 연락 안 되고 있는 거라고, 우리 곁에 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할 거야"라고 했다.
이어 "항상 나 보면서 형은 보고 있으면 웃음난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가장 좋아하고 나한테 가장 장난도 많이 치던 너의 그 모습이 형은 그립다. 내가 더 받아줄 걸 더 웃어줄 걸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그런 생각할 때마다 네 웃는 얼굴이 생각나서 따라 웃게 되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진진은 "내 꿈에는 왜 안 나오냐. 뭐든 좋으니까 한 번만 보고싶다. 빈아 보고싶다는 단어가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냥 하루라도 우리끼리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형은 바로 뮤지컬 연습 복귀해서 열심히 씩씩하게 해나가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진은 "너랑 같이 일하셨던 분들이 오셔서 나한테 '현장에서 너무 잘했다, 예쁜 짓만 골라서 했다'고 말해줬다. 넌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다 빈아. 다들 너한테 진심이었고 다들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다. 거기선 꼭 알아야 한다"라며 "사랑하는 내 동생 빈아 우리 많이 웃자. 꼭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사랑한다 내 동생 잘자"라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한편 고 문빈은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지난달 22일 영면에 들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49재인 6월 6일까지 소속사에 마련된 추모 공간 방문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다음은 진진 SNS 글 전문이다.
빈아 안녕? 잘 지내고 있지?
형은 사진첩에 들어갈 때마다 니가 있어서 그런가 아직 안 믿긴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려고 빈이가 하고 싶었던 일들 먹고 싶었던 것들 못 해봤던 것들 다 하고 있느라 바빠서 연락 안 되고있는거라고 우리 곁에 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할 거야
항상 나 보면서 형은 보고 있으면 웃음난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가장 좋아하고 나한테 가장 장난도 많이 치던 너의 그 모습이 형은 그립다 내가 더 받아줄 걸 더 웃어줄 걸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그런 생각할 때마다 니 웃는 얼굴이 생각나서 따라 웃게 되더라 웃는 게 진짜 예뻤어 너도 알았지? 몰랐다면 거기서는 꼭 알길 바라
주변에서 꿈 얘기를 그렇게 하더라 내 꿈에는 왜 안나오냐 뭐든 좋으니까 한 번만 보고 싶다 빈아 보고 싶다 라는 단어가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냥 하루라도 우리끼리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형은 바로 뮤지컬 연습 복귀해서 열심히 씩씩하게 해나가는 중이야 뮤지컬 하길 잘한 거 같아 바쁘게 지내면서 이런저런 생각 안 나고 집중할 수 있으니까 좋더라 여기 선배님들 그리고 동료분들이 너무 잘해주시고 너무 잘 챙겨주셔서 예쁨받고 있는 느낌이야
너랑 같이 일하셨던 분들 많이 오셔서 나한테 얘기해주시더라 현장에서 너무 잘했다고 예쁜 짓만 골라서 했다고 다들 너 많이 예뻐하셨어 얘기들으니까 괜히 내가 뿌듯하더라 넌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 있는 사람이었다 빈아 다들 너한테 진심이었고 다들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어 거기선 꼭 알아야 한다 알겠지?
너무 사랑하는 내 동생 빈아 우리 많이 웃자 행복한 생각 행복한 일들 만끽하면서 많이 웃자 그리고 꼭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사랑한다 내 동생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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