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야심작 37t 수소 전기트럭 한번 충전에 몇㎞ 달릴까
정한국 기자 2023. 5. 3. 10:23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할 대형 수소 트럭을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막한 북미 최대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3(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3)’에서 2일 공개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차는 총중량 37.2t급의 대형 트럭으로,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kW급 구동 모터를 달았다. 1회 충전 시 물건을 최대한으로 실은 상태에서 720km 주행이 가능하다. 미국은 넓은 대륙 특성상 트럭 운전자들이 장거리 운행을 하는 일이 많은데, 여기에 맞춰 한번 충전한 후 운행 거리를 크게 늘렸다.
현대차는 북미 지역에서 트럭 등 상용차 사업을 하면서 수소 공급은 물론 유지 보수와 서비스, 리스 등 ‘수소 가치사슬’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Bryan County)에 들어설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일종의 실험실로 삼아 신형 친환경 상용차 개발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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