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흑해곡물협정 연장 불투명…사료·곡물주 다시 강세

박수현 기자 2023. 5. 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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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흑해곡물협정 연장 여부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지며 사료·곡물주가 다시 강세를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흑해곡물협정 연장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된 곡물들의 이동 경로로 사용되던 흑해 항로를 봉쇄했다.

이 때문에 세계 식량 위기 우려가 심화되자 국제연합(UN)과 튀르키예(터키) 중재로 우크라이나 3개 항구에서 곡물 수출을 재개하는 협정이 지난해 7월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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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이즈마일의 곡물 항구에서 작업자들이 중장비로 화물선에 곡물을 선적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흑해곡물협정 연장 여부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지며 사료·곡물주가 다시 강세를 보인다.

3일 오전 10시6분 기준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한일사료는 전일 대비 410원(7.24%) 오른 6070원에 거래 중이다. 한일사료는 지난달 27일 14.64% 하락하면서 3거래일째 약세를 보이다가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래생명자원도 전일보다 980원(15.34%) 오른 737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탑(8.27%), 대주산업(6.16%), 팜스토리(3.53%), 신송홀딩스(0.98%)도 강세를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흑해곡물협정 연장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협정 연장에 대한 논의는 3일 재개된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금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된 곡물들의 이동 경로로 사용되던 흑해 항로를 봉쇄했다. 세계 최대 밀, 옥수수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수출이 제한되자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했다.

이 때문에 세계 식량 위기 우려가 심화되자 국제연합(UN)과 튀르키예(터키) 중재로 우크라이나 3개 항구에서 곡물 수출을 재개하는 협정이 지난해 7월 체결됐다. 이 협정은 두 차례의 연장으로 오는 18일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이날까지 재연장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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