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곽정은, 숨겨둔 가족사 눈물 "母 때문에 과거 연인들 힘들게 했다" ('세치혀')

태유나 2023. 5. 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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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세치혀' /사진제공=MBC

허찬미가 신고한 낯선 남성의 정체가 연쇄 토막살인범으로 밝혀졌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악마의 편집으로 온 집안이 울음바다가 됐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그는 7전8기의 정신으로 극복해 낸 썰을 풀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여기에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이 ‘멘탈 코치 세치혀’ 곽정은을 꺾으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4명의 혀파이터들의 불꽃 튀는 경기가 펼쳐졌다.

‘세치혀’ 방송 초 썰마스터단의 썰플레이가 펼쳐져 관심이 쏠렸다. 배성재는 “연애를 시작했다”며 절단신공을 날렸고 후반전에서 그는 “깨어보니 슬픈 꿈이었다”며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다소 싱거운 배성재 썰스킬에 낚인 전현무가 탄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돌 연습생만 10년, 2번의 데뷔, 3번의 서바이벌을 참여한 ‘중꺾마 세치혀’ 허찬미와 첩보부대 출신의 ‘비밀병기 세치혀’ 유튜버 주라벨의 대결은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중꺾마 세치혀’ 허찬미는 가장 쇼킹했던 사건을 풀며 녹화장을 단번에 휘어잡았다. 과거 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악마의 편집의 희생양이 됐다고 밝힌 허찬미. 그는 ‘성대결절’이 된 자신으로 인해 팀에 누를 끼칠까봐 계속 걱정을 했었고 포지션 전환을 계속 얘기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방송에서 그는 이기적으로 메인 보컬 기회를 잡고 현장에서 음이탈을 한 엉망진창 인성의 연습생으로 나왔고, 온 가족이 울음바다가 됐다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과거 학생 시절에 늦은 밤 버스정류장에서 있다 당한 황당한 사건을 공개했다. 그를 향해 어떤 낯선 남성이 이상한 말과 알 수 없는 손동작을 해 그 남성을 신고했다고 전한 것. 다음날 학교에 수많은 경찰차들이 몰려왔고 한 형사가 낯선 남성의 정체를 알려줬다며 허찬미는 짜릿한 절단신공을 날렸다.

‘비밀병기 세치혀’ 유튜버 주라벨은 극비 훈련라이프를 공개했다. 그는 “체력은 늘어도 추위는 안는다”며 추위는 인간병기도 이겨내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혹한기 훈련 중 해발 1,300m 산에서 옴짝달싹 못 했던 상황에 처했었다며 이 방법으로 하산하는데 4시간 넘게 걸리는 곳을 단 30분 만에 했다며 절단신공을 날려 어떤 방법인지 궁금케 했다.

새로운 두 파이터의 대결은 70대 30으로 ‘중꺾마 세치혀’ 허찬미가 우승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승리한 ‘중꺽마 세치혀’ 허찬미는 후반전에서 그 남성의 정체를 공개했다. 허찬미는 신고한 다음 날 자신의 학교 형사들이 찾아왔고, 한 형사가 “그 남성은 저희가 수배 중인 토막 살해범입니다”라며 남성의 충격적인 정체를 전해 썰피플을 충격에 빠뜨렸다. 

앞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허찬미는 충격적인 경험을 썰로 제대로 풀어내 7전8기 도전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줬고, 앞으로의 자신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과 ‘멘탈 코치 세치혀’ 곽정은의 어벤져스 배틀이 펼쳐졌다.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은 궁금증으로 열어 본 비극의 편지로 한 부자(父子)가 연달아 자살한 사건을 풀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사연자의 형이 아버지와의 다툼 후 편지를 남겨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형의 편지를 본 사연자는 편지의 내용에 집이 파탄 날 것 같다고 생각해 가족이 못 보도록 은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편지의 내용이 사실인지가 궁금했던 사연자는 끝내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여줬고 그 편지를 본 아버지 또한 다음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해 썰피플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장동선은 “이런 비극을 방지하기 위한 궁금증을 지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궁금증을 끌어 올리며 절단신공을 날렸다.

‘멘탈 코치 세치혀’ 곽정은은 “어린 시절 잠식해 왔던 엄마의 사랑에 대한 갈증이 ‘불안정애착유형’으로 만든 것 같다”며 이것으로 과거에 만났던 연인들을 힘들게 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사랑을 갈구하는 자신의 고민을 인도의 명상 학교 선생님에게 토로했고 그의 고민에 선생님은 이 한마디를 했다고 전했다. 곽정은은 이 한마디로 “지금의 자신이 될 수 있었다”며 절단신공을 날려 썰피플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강력한썰로 재도전한 두 혀파이터의 배틀에서 52대 48로 단 4표 차이로 막상막하의 결과로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이 우승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승한 장동선이 후반전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궁금증을 없애는 실험을 설명했다. 두 그룹으로 나눠 비교한 이 실험에서 한 그룹의 바닥에는 전기충격이 흐르지만 끝내 탈출할 수 있도록 했고, 또 다른 그룹은 탈출을 시도 할수록 전기충격을 높여 고통을 증가시켰다. 장동선은 후자의 그룹의 경우 어느 순간부터는 궁금증을 드러내지 않고 무기력해져 탈출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고 전해 썰피플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궁금증이 없으면 우울증에 빠질수 있다”며 호기심을 버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방송 말미 다음 주 예고편이 공개돼 기대가 쏠렸다. ‘중꺾마 세치혀’ 허찬미의 '그 시절 연애썰'과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과 ‘갑분싸 세치혀’ 엑소쌤의 과학계 세대교차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치혀’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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