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용태 “지금 태영호 의원실은 ‘마피아 게임’ 중”, 김남국 “명확한 공천개입, 尹 리더십 자체를 보여주는 문제”

MBC라디오 2023. 5. 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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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태영호 발언, 3월 9일 이후 변화 있어. 지역->윤비어천가
-당무 개입 논란, 처음 아니야. 이준석 징계, 나경원-안철수 압박
-최고위원이 정무수석 찾아가? 일단 너무 저자세
-대통령의 리더십 자체를 보여주는 문제
-태영호, 해명도 믿기 어려워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태영호, 국민들에게 해명 더 해야
-결국 대통령 판 것. 당내에서 자동 도태시켜야
-당무개입 여부, 1년 뒤 천아용인 공천 여부로 드러날 것
-사실이라면 최고위원이 공천 미끼로 전락
-태영호 의원실 굉장히 어수선, 서로 의심하는 상황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정치Law킥] 시작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남국 의원 모셨고요. 어서 오세요.

◎ 김남국 > 안녕하세요. 음주운전 차량 시동잠금장치 법안을 대표 발의한 김남국입니다.

◎ 진행자 > 언제 발의하셨는데요?

◎ 김남국 > 제가 아마 김기현 대표님보다 더 빨리 발의했을 텐데 그게 소개가 안 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족발, 보쌈에 이어서 원조 논쟁이 다시 붙고 있습니다. 근데 왜 처리 좀 하지 여태까지 처리가 안 된 거예요.

◎ 김남국 > 공론화가 잘 안 되더라고요. 과거에 더 먼저 발의된 법안들도 있었는데 아마 사회적 비용 때문에 그랬던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음주운전으로부터 아이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어떠한 사회적 가치 비교와도 비교할 수 없는 겁니다.

◎ 진행자 > 비용으로 댈 게 아니죠, 사실은. 알겠습니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천하람 변호사가 나오셔야 되는데 오늘 천하람 변호사가 개인 사정으로 이분을 모셨습니다.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용태 > 네,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김용태입니다.

◎ 진행자 > 잘 지내고 계십니까?

◎ 김용태 > 예, 잘 못 지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왜요, 왜요?

◎ 김용태 > 요즘 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제가 더 힘들게 해드릴 것 같은데, 오늘 여기서 해야 되는 주제가 그런 거라,

◎ 김남국 > 제가 오늘 들어오면서 PD님께 특별히 당부드린 게 있는데 카메라를 멀리 잡아달라고. 천하람 변호사일 때는 둘 다 머리가 커 가지고 괜찮았는데 김용태 최고는 머리가 작아 가지고,

◎ 진행자 > 그냥 포기하고 하세요. 김용태 전 최고께 먼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태영호 녹취록 쭉 보셨을 거 아니에요. 사안의 성격, 간단히 얘기를 하면 이진복 수석이 공천 개입을 했느냐 안 했느냐, 당무 개입을 했느냐 안 했느냐 이 문제잖아요.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 김용태 > 무슨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대나무 숲에서 말하는 것도 아니고 근데 군 생활하면서 이런 거 많이 보셨을 거예요. 소원수리 접수되면 피해자로 지목된 그 사람이 이거 제 잘못입니다, 선임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제가 잘못해서 제가 혼나는 겁니다, 이런 일 많이 봤었잖아요. 지금 태영호 의원이 말씀하시는 거 보면 부정하고 있고 이진복 수석이 그런 말 한 적 없고 또 본인이 보좌진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과장된 표현이다라는 말씀을 하시고 있는 거 보니까 어쨌든 근데 그러한 걸 믿는다고 하더라도 국민들께서 납득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태영호 의원이 좀 더 자세하게 국민들께 해명을 하셔야 되지 않나.

◎ 진행자 > 의심의 여지는 계속 남는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김용태 > 아무래도 그렇게 되겠죠. 근데 태영호 의원님 말씀처럼 그 보좌진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말했다고 하더라도 저는 문제가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결국에는 대통령을 파는 거잖아요, 공천 문제에 있어서. 제가 전당대회 때마다 대통령과 정무수석 대통령실에 말씀드렸지만 당내에 대통령을 파는 분들이 있다, 대통령의 뜻이 설사 그것이 아닐지라도 이것이 마치 대통령 뜻인 것처럼 해가지고 당무의 어떠한 본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려고 하는 세력들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마 그러한 것이 방증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은 그냥 당무 개입 공천 개입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김남국 > 우선은 녹취록 내용 자체가 굉장히 구체적입니다. 당시 3월 9일이었더라고요. 그런데 그 당시에 위안부 배상과 관련되어서 제3자 배상과 관련된 여러 비판과 논란이 있었을 때 그 당시에 최고위에서 김기현 대표만 여기에 대해서 옹호 발언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고 나머지 최고위원들은 전부 다 자기PR 아니면 자기가 원하는 이슈만 가지고 말을 한 거예요. 그래서 지금 이진복 수석도 왜 오늘 발언을 그렇게 하느냐, 민주당이 한일관계 가지고 대통령을 공격하는 거에 대해서 최고위원회 쪽에서 한마디 발언하지 않은 것 이것을 지금 비판을 한 거거든요. 내용 자체가 구체적이고 그리고 공천과 관련된 언급을 했다라는 점에서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거죠. 그리고 그 다음에 내용도 구체적이지만 실제로 태영호 의원님의 발언에 변화가 있었어요. 그전에는 지역구와 관련된 발언, 부동산이든 이런 어떤 종합부동산세든 강남 지역구와 관련된 정책적인 어떤 발언만 하다가 갑자기 그때부터 윤비어천가라고 해야 될까요,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들을 상당히 많이 합니다. 그래서 실제 제가 내용들을 찾아보니까요. 뭐가 있었냐면요. 16일 날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윤석열 대통령의 구상권 포기 결정은 대국적 대승적 결단이다” 또 그 다음에 이러다가 또 무리한 발언 나왔었죠. 한일회담 이후에 독도 영유권 주장하면서 외교청서 냈는데 거기에 대해서 태영호 의원님이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에 대한 일본의 화답 징표다”라고 평가를 하면서 굉장히 언론의 비판과 논란이 있었던 발언을 했었고 또 심지어 얼마 전에 나왔던 아마 국민들이 이 기사를 보면서 윤석열 대통령 토익점수가 960에 해당된다라는 이런 발언,

◎ 진행자 > 저희 인터뷰에서

◎ 김남국 > 그러니까요. 그래서 이런 발언들이 참 이상하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어떤 정황에 비춰보면 정말 뭔가 맞아들어가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에서 더 논란이 커진 것 같습니다.

◎ 김용태 > 어쨌든 태영호 의원님 말씀이 일단 본인이 부정하고 있으니까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증거를 저희가 확인할 수가 없으니까 당무 개입에 대한. 1년 뒤에 이맘때쯤에 확인되지 않을까요. 당무 개입인지 아닌지가. 제가 공천받냐 안 받냐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저를 비롯한 개혁세력들이 당의 보수의 가치를 얘기하는 분들이 공천을 아무런 명분 없이 못 받거나 아니면 이상한 정치적 명분을 들이대서 컷오프로 배제된다면 아마 그것이 당무 개입의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 김남국 > 국민들은 저는 당무 개입이라고 받아들일 거라고 굉장히 확신합니다.

◎ 진행자 >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아닙니까?

◎ 김남국 > 좋겠다가 아니고요. 이번 일만 있었다라고 하면 녹취록의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많이 따지고 그 진위가 나올 때까지 가려질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는 국민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 당무 개입 논란이 한 번 있었던 게 아니잖아요. 이준석 당대표를 정말 억지로 억지로 그 많은 갖은 논란을 만들어가면서까지 쫓아내고 그리고 그 다음에도 여기서 끝나는 줄 알았더니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당헌당규도 바꿔가면서 본인이 원하는 저 꼴찌 후보였던 김기현 대표를 1위 후보 당대표 만들기 위해서 나경원 의원 주저앉히고 안철수 대표 압박하고 이런 논란이 있었잖아요. 그리고 심지어 전당대회 전에는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실의 행정관이 김기현 후보를 홍보하는 어떤 그런 어떤 전당대회 개입까지 직접 개입하는 그런 논란까지 계속 이어져 왔기 때문에 일련의 어떤 과정들을 받아들였을 때 국민들은 이것을 거의 사실로 보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김용태 전 최고가 말씀하신 대로 두 사람 모두 일단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나섰기 때문에 두 사람이 다시 말을 바꾸지 않는 이상은 진실에 다가가기가 쉽지가 않다라고 하는 것을 봐야 할 것 같고, 그러면 정황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지금 김남국 의원은 태영호 의원의 발언이 하나의 정황 아니냐 이 말씀하셨는데 다른 각도에서 아까 ‘JB타임즈’에서 잠깐 언급한 바가 있는데 청년 최고를 지내셨잖아요. 최고위원이 되시면 대통령실로 달려가서 인사합니까?

◎ 김용태 > 그거야 각 최고위원들의 어떠한 정치적인 그런 것을 봐야 되겠지만 저희가 여야로 바뀌고 나서, 야당에서 최고위원이 됐고 여당이 됐잖아요, 대통령 선거를 이기면서. 그때도 공식적으로 찾아가지 않았지만 일부 최고위원들은 가서 대통령실 가서 인사하고 하는 분들도 있긴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왜 질문을 드렸느냐 하면 그날이 3월 9일이잖아요. 3월 9일에 이진복 수석이 축하 난 들고 당사로 찾아왔어요. 물론 만난 건 대표예요. 그리고 당직자를 만났는데 만약에 태영호 의원이 당선 인사 정도 하려고 했다면 수석이 찾아온다는 것은 다 알고 있었고 이미 어차피 보도 나온 건데 그러면 그때 가서 앞에 있다가 인사하면 되는 거지 따로 굳이 용산까지 가서 만날 이유가 있느냐라는 거죠. 혹시 그게 태영호 의원이 따로 긴밀히 뭔가를 이야기할 자기 절실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동선을 그렇게 잡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가능하지 않느냐, 그래서 그게 바로 공천 문제하고 연결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하지 않느냐는 질문이거든요.

◎ 김용태 > 그런 식으로 추측을 하기 시작하면 국민들께서 그런 식으로 해석을 하실 수가 있겠죠. 왜 하필 최고위원이 정무수석을 따로 찾아가서 3월 9일에 그런 발언을 했고 또 김남국 의원 말씀하신 대로 그 뒤에 정황상 발언들의 내용들이 바뀌다보니까 그런 식으로 해석의 가능성도 있겠죠.

◎ 김남국 > 관례상 이게 맞지가 않아요. 여당이든 야당이든 그냥 일개 의원이 아니라 지도부의 최고위원이잖아요. 그러면 그 지도부의 최고위원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권한 이런 것들을 생각할 때 이게 상식적이지는 않거든요. 일반 어떤 국회의원이다라고 하더라도 청와대로 가서 정무수석을 찾아뵙는다, 그건 맞지 않거든요. 여당이건 야당이건 상관없이 오히려 청와대 정무수석이 한 명 한 명 의원을 국회로 와서 찾아뵙고 이야기 나누고 하는 것이 여야 어떤 대통령과의 어떤 대통령실과의 관계인데 거꾸로 최고위원이 당선되자마자 정무수석을 찾아가서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저자세다, 그리고 그 발언 나눴던 내용을 들어보면 공천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최고위원 발언을 문제 삼는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대통령 수석으로서는 오버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일종의 경고처럼 실제 받아들이는 사람은 실제는 협박처럼 들렸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논란이 되고 문제가 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제가 질문을 드린 또 하나의 취지는 3월 13일에 대통령실에 가서 만찬 하잖아요, 지도부가. 그리고 아까 장예찬 청년 최고하고도 인터뷰했는데 본인은 그때 처음 인사했다고 하니까 당선 인사 수준이라면 굳이 동선을 그렇게 짰어야됐느냐, 9일 날. 이게 하나의 상식적 의문이어서 결국은 따로 긴밀히 이야기해야 되는 뭔가 절실한 이유가 있었던 거 아니냐, 이진복 수석이 무슨 얘기했던 걸 떠나서. 거꾸로 예를 들어서 먼저 태영호 최고가 공천을 언급을 하고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이진복 수석이 공천 문제를 거론했을 가능성도 그 개연성 배제할 수 없는 거 아니냐는 추정은 가능하지 않느냐 라는 거죠.

◎ 김남국 > 쉽지 않은데요, 그러면 더더욱 더 실제 어떤 공천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최고위원이 사실은 일정 부분 영향력을 행사 직간접적으로 할 수 있는 자리에 있는데 지금 여당 같은 경우에는 그런 공천권을 최고위원도 못 가지고 있고 당대표도 못 가지고 있고 대통령실에 가지고 있으니까 최고위원이 당선되자마자 대통령실로 찾아가가지고 대통령을 못 만나니까 정무수석이라도 만나서 공천을 확약받으려고 한 것 아니냐라는 추정을 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럼 더더욱 문제가 되는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건 추정의 영역이니까 이 정도로 하고 최고로 계실 때 이진복 정무수석이 당무 개입이냐 아니냐는 너무 민감한 단어이니까 당에 그렇게 관심이 많았는지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 어땠습니까?

◎ 김용태 > 지난 지도부에서는 사실 정무수석하고 관계가 많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당대표와 관련해서 이런 일들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지도부가 대통령실과 관계 맺는 것처럼 지도부가 정무수석과의 많이 만나고 하지는,

◎ 진행자 >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는다든지 이런 관계까지는 아니었다?

◎ 김용태 > 저희 최고위원들의 발언들을 정무수석이 통제하거나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그런데 녹취록에 나오는 태영호 의원의 발언이라면 이건 거의 정무수석실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 하나하나를 검열하고 있다는 얘기로 해석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이건 만약에 실제라면 정말로 심각한 문제잖아요. 당의 자율성이라고 하는 거의 제로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 김용태 > 만약에 사실이라면 정말 말씀하신 대로 최고위원들의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공천 미끼로 전락하는 거겠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사실이 아니길 믿고 또 아니길 바라는데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모든 문제가 사실은 어떤 점에서 본다면 태영호 의원의 지역구가 강남갑이라고 하는 그 특수성도 작용하고 있었던 거 아닌가라고도 볼 수 있지 않나요? 말 그대로 노른자 중에서 노른자위.

◎ 김남국 >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여당세가 강한 곳이기 때문에 당에서 공천을 받는 것이 다음 재선, 국회의원 당선과 마찬가지인 자리이다 보니까 더더욱 당의 어떤 역학관계나 권력관계에 매몰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에도 일개 그냥 소속 의원이었다라고 한다면 굉장히 약간 공천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이 들지만 최고위원까지 저럴 정도라고 하는 것은 상상하기가 어렵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게 결국 문제는 앞서 김용태 최고위원님은 대통령의 뜻을 뭔가 참칭하는 것처럼 말씀하셨지만 이게 대통령의 리더십 그 자체라고 저는 보입니다. 대통령실의 수석이든 비서관이든 다 대통령을 대신해서 움직이는 사람인데 지금까지 쭉 보여왔던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을 보면 독선적이고 굉장히 오만하고 자기 사람만 대화하고 이야기 같이 함께 하려고 하고 아닌 사람은 여건 야건 심지어는 소속에 함께 정당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쫓아내고 죽이려고 하고 압박하고 이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어떤 대통령 리더십 모습 자체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만약에 지금까지 추정했던 거 두고 그냥 그 녹취록 내용 그대로하고 태영호 최고가 해명한 대로 과장 발언이었다고 한다면 판 거잖아요?

◎ 김용태 > 판 거죠. 그러면 문제가 되는 거죠.

◎ 진행자 > 징계사유가 되는 거 아닙니까?

◎ 김용태 > 징계, 이걸 또 어떻게 징계의 근거를 대냐, 품위유지의 위반으로 대야 되는 건지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만

◎ 진행자 > 양두구육 발언도 징계가 됐잖아요?

◎ 김용태 > 이건 징계라기보다는 정치적으로 판단의 영역으로 가야겠죠. 대통령을 팔고 다니면 이런 분들은 당내에서 자동적으로 도태되겠죠. 도태시켜야 할 것 같고.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 김남국 > 그래서 더더욱 태영호 의원님의 해명이 맞지 않은 거예요. 본인이 뭔가 대통령을 빌려서 판다라고 하면 대외적으로 권력 관계에 있거나 다른 어떤 정치인이나 국민들 상대로 내가 이만큼 힘이 있다고 이야기할 텐데 굳이 사정을 속속들이 아는 의원실 식구들을 대상으로 해서 이 발언을 참칭했다? 대통령을 팔았다라고 생각하기가 어려운 거죠. 그래서 저는 그 해명 자체를 좀 믿기 어려운 거죠.

◎ 진행자 > 그나저나 출처 얘기도 많이 나오잖아요. 별별 흉흉한 소문이 다 돌던데 의원님 이런 경우 봤어요?

◎ 김남국 > 그런 경우를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아요. 녹취를 요즘에는 많이들 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의원님 방에서는 합니까, 안 합니까?

◎ 김남국 >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겠지만 다 해도 상관없다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말을 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신뢰하고 믿는다라는 저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요. 그리고 또 숨길 일은 하지 않는 게 맞기 때문에 언제든 공개된다고 생각하고 저는 제 일정 모든 사적 일정까지 인턴에까지 다 공개하고 있거든요.

◎ 진행자 > 김용태 전 최고는 지금 당 분위기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김용태 > 제가 이거 관련해서 태영호 의원실 전·현직 관계자들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왜 녹음을 하냐 물어봤더니 보통 태영호 의원실은 의원께서 말씀도 많으시고 또 대북정책 관련해서 말씀을 발언들을 많이 하시다 보니까 보좌진들이 그것을 빼놓지 않기 위해서 녹음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이 방은.

◎ 김남국 > 이런 이유가 있어요. 막 상사가 다 지시를 하잖아요. A라고 상사가 지시를 해놓고 자기가 말한 거를 까먹고 B라고 막 이야기할 때 보좌진이나 밑에서 의원님 말씀 안 하셨습니다라고 하면서 증거로 들이밀기 위한 그 이유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 진행자 > 불신이 넘치는 의원실,

◎ 김용태 >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아마 지금 굉장히 어수선한 상태인 것 같고 왜냐하면 서로 지금 의심하는 상황 보좌진을 특정하지 못하고 그래서 마피아 게임을 하는 것 같다고 표현하던데 그 보좌진들 사이에서. 그리고 3월 9일 이후로 퇴직한 보좌진이 계세요, 이 보좌진 또 다른 의원실에서 근무하고 계세요.

◎ 진행자 > 의원실에서 근무 중이에요?

◎ 김용태 > 다른 의원실, 근데 이분이 계속 의심을 받기도 하고 또 다른 분이 의심을 받기도 하니까 오히려 다른 보좌진들께서 더 피해를 받는 상황이다. 지금 굉장히 서로가 곤란한 상황이다라고 하더라고요.

◎ 진행자 > 불특정다수가 아니라 몇 명으로 제한이 되는 거잖아요?

◎ 김용태 > 제한이 된다고 또 추측하는데 그걸 또 알 수가 없는 거죠.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또.

◎ 진행자 > 설령 녹음될 때 회의에 참석했던 사람이 직접 유출을 안 했다고 하더라도 한 다리를 건넜다 하더라도 중간 다리까지 가는 데 참석했던 누군가가 건넸을 거 아닙니까?

◎ 김남국 > 대개 의원들이 회의를 할 때 선임비서관 정도까지 회의를 하는 경우가 많고요. 밑에 인턴비서까지 같이 확대회의를 한다라고 하는 그런 경우는 많지 않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사안을 보면 정무수석과의 이야기까지 함께 터놓고 이야기할 정도이면 보좌관이나 선임비서관 정도거든요. 그러면 3, 4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더 소수로 특정될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런데 물론 흥미롭긴 하지만 본질은 어떤 당무 개입 여부이기 때문에 그 질문도 드렸던 것 같고요. 지금 3부, 본방 시간은 거의 다 됐기 때문에 여기서 잠시 끊고, 또 태영호 의원 관련해서도 공천헌금 의혹이 불거진 게 있어요. 이 문제하고 또 민주당의 돈봉투 의혹 묶어서 유튜브 연장 방송에서 관련 이야기도 함께 점검을 해 봐야 하기 때문에 두 분은 나가지 마시고 그냥 계속 이 자리에 계셔주시고요. 일단 김종배의 시선집중 본방 3부는 여기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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