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와이드] “대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무기력 극심···시민이 회초리 들어야”
총선을 1년 앞두고 여야 모두 당 안팎으로 논란이 많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검사를 대거 공천한다는 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역 유권자의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여야 모두 쇄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제기하는 해법은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김상호 사회자]
이슈의 중심에 있는 인물을 모셔다가 깊이 있는 얘기 나눠보는 시간 토크 와이드입니다. 오늘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예, 안녕하십니까. 강민구입니다.
[김상호 사회자]
먼저 말씀하시기 조금 불편한 얘기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지금 당 상황이, 민주당의 가장 뜨거운 이슈, 민주당에서 예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던 사건. 한 당이 공중 폭파된 정도의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던 그 사건에서 전혀 교훈을 얻지 못한 듯이 보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021년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돈 봉투 사건이라는 말 자체가 이미 국민들에게는 어마어마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된 단어입니다. 돈 봉투, 한 번 각인된 부패 이미지 쉽지 않을 텐데요. 선거 앞두고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으실 것 같고 개인적으로도 갖고 계신 소회가 있으실 것 같은데 이 얘기 먼저 한 번 듣고 다른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먼저 이번 돈 봉투 의혹으로 인해서 국민 눈높이 시각을 맞추지 못한 것에 대해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대구시당위원장으로서도 우리 시민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아직 사실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의혹 자체만으로도 우리 국민들, 시민들에게 상처를 준 거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내 선출 방식이 통상 대의원 그리고 권리당원, 그리고 일반당원, 국민 여론조사, 이렇게 이루어지는데요. 계속 추세가 대의원의 비중을 낮추고 있는 추세이기는 합니다. 대의원이란 분은 오랫동안 당원 생활을 하시면서 당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는 분들이 주로 각 지역 위원회별로 당원이신데, 이분들에 대해서 강점도 있는데, 당내 사정을 워낙 잘 아시니까. 하지만 이번처럼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도 터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계기로 SNS, 카톡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직접적인 당원으로 많이 참여하는 기회를 좀 넓혔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고요.
그리고 각 정당 선거라도 전국적인 선거 같은 경우는 선거공영제를 좀 도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면 대선, 총선, 지선처럼 선관위 주도하에 선거를 좀 치르게 하면 좋겠다, 선관위에 등록도 하고 일정 득표를 하면 또 보전도 해 주지 않습니까? 이런 걸로 해서 국민에게 더욱 맑은 정당제로 가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을 드립니다.
[김상호 사회자]
지금 듣기에 따라서는 지금 말씀하신 게 선관위에게 위탁을 해서 하는 선거공영제를 말씀하시는 게, 지금 민주당 일부에서 얘기하는 이것은,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여러 정당에서 계속 나타나 왔던 일종의 관행적인 일이었다는 그런 쪽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어 보이시는 말씀인데요?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정당 선거, 당내 선거다 보니까 같은 식구들끼리 아니냐 하는 이런 단순한 시각도 없지 않아 있었는 듯합니다. 이번을 계기로 확실히 좀 변화가 되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김상호 사회자]
계기는 지난번에 자꾸 언급을 해서 그렇습니다만 현 여당이 이전에 이 비슷한 일로 굉장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왜 계기로 삼지 않으셨나요?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지금 또한 그런 큰 사건이 있었더라도 아마 금방 말씀드린 것처럼 당내, 식구들끼리 문제라고 조금 경외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번 계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거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김상호 사회자]
최근에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했던 말씀을 그대로 전하면, 대구 정치판이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요? 그리고 지금 대구 정치권에서 정치권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길래 이런 논평을 내놓으셨는지 말씀 좀 주시죠.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최근에 세간에 떠도는 말이 있습니다. 다시 대구가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 공천 결투장으로 변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거든요? 지금 현 윤석열 정부는 친이계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친이를 했던 사람들이 윤핵관으로 많이 포진하고 있다는 게 여의도의 전언인데요. 그런데 여기에 최근에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달성에 살고 계시고, 최경환 전 부총리라든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라든지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유영하 변호사라든지 활동을 시작했어요. 또 박근혜 대통령께서 얼마 전에 동화사도 방문하셨지 않습니까.
[김상호 사회자]
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그러다 보니까 이 사람들이 다시 한번 친이와 친박의 공천 경쟁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이런 얘기가 있어서 그런 말이 있었고요. 한 대통령은 다스 소유주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한 대통령께서는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도 받으셨는데, 어떻게 이분들은 꼬치에 꽂아놓는 곶감처럼 대구시민들에게 또다시 이분들이 어느 날 갑자기 덜렁 나타나서 공천 경쟁을 한다니 이래서는 안 된다, 과거로 역행해서는 안 된다는 그런 개념이었습니다. 이제 대구도 정말 바뀌었는데 대구시민들께서도 이런 것을 조금 확실히 깨달아주셔서 회초리를 들고 단단히 내리치셔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상호 사회자]
만약에 지금 우리 강민구 위원장과 대구시당의 논평을 너무나 존중해서 국민의힘에서 대구 정치판이 과거로 돌아가면 안 되지, 그래서 일각에서 나오는 얘기처럼 검찰 출신으로 대거 물갈이해서 대구 정치판을 새 인물로 공급하겠다고 하는 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우리 사회자님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12개 지역 위원회에 두세 석 빼고 다 갈겠다, 검사 출신 대거 포진시키겠다고···
[김상호 사회자]
라는 설이···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예, 설이 파다하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지금 그 정도로 대구가 정치에, 현재 국회의원들이 무기력한 거죠. 아무나 바꿔도 된다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작대기 꽂아도 꽃이 핀다, 공천이 곧 당선이다 보니까 자꾸 이 대구시민, 대구에 대한, 이분들 항상 우리를 지지하니까 대충 대해도 된다는 이런 생각이 만연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분들에게 시민들께서 조금 정치 경쟁 세력, 민주당 좀 뽑아주셔서 자각시키고 그 자각시켜야 그분들이 대구시민만 바라보고 일할 거 아닙니까? 좋은 당에 가서 공천받으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래서 좀 변화시켜 달라, 그렇게 항상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김상호 사회자]
저희가 지난주에 주호영 전 원내대표 모시고 말씀을 들었습니다만 민주당, 국민의힘 공통으로 말씀하시는 거는 거의 동일하군요. 둘 다 무조건적인 지지는 안 된다는 거에 대해서는 두 당이 동시 다 동의하고 있는데, 지켜볼 일이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정치가 과거로 돌아가서도 안 되고 새로운 인물들도 내려보내서도 안 되고 내려꽂기를 해서도 안 되고 참 반대편 정당이지만 난감할 것 같습니다,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보면 우리 국힘이 공천만 되면 우리 시민들께서 '국힘은 내 자식이다' 하면서 뽑아주셨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보도 듣지도 못하고 서울에 살다 있던 분들이 공천돼 와서 국회의원 하시는 분이 많아요, 생각보다. 그러니까 이 사람들 생각은 항상 사고도 생활 습관도 서울 위주인 거죠. 그래서 어떤 국회의원은 재선을 하면서도 집이 자기 서울에 살고 있다고 자랑했고 그 자식은 엄청나게 퇴직금을 받아서 지탄의 대상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우리가 사랑해 준단 말이에요. 시민들께서는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국힘은 정말 내 자식이다' 하면서 고슴도치가 새끼 좋아하듯이 끊임없이 사랑해 줬는데도 이 사람들은 자꾸 딴짓한단 말이에요? 권력에 심취되어서요.
그래서 이제는 바꿔주는데 검사로 바꿔서는 안 되고 역시 대구에서 대구에 오랫동안 살면서 이 정서를 알고 대구시민과 호흡을 같이 하고 슬픔과 기쁨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뽑아 달라. 그런 후보가 대구 민주당 사람들이라고 저는 주장하고 싶습니다.
[김상호 사회자]
그런데요. 우리 강민구 위원장 방금 말씀하셨지만 우리 지역민들의 국민의힘에 대한 거의 무조건적인 사랑. 전폭적인 지지. 이 구도는 왜 안 깨지는 걸까요?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아마 저희가 먼저 반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찍어주셨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 사람들은 시민, 주민들은 생각하지 않고 계속 다음에 공천만 되면 당선된다고 생각하니까 서울 중심, 중앙당 중심으로만 일을 해왔단 말이에요, 거수기 역할만 해왔단 말이에요, 중앙당에 가서. 그래서 이런 거에 대해서는 우리 민주당도 정말 반성해서 우리 시민 속으로 못 들어갔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호흡을 같이할 수 있는 여러 제도라든지, 제도까지는 아니어도 주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대구 민주당도 이제 내 자식이구나, 최소한 내 둘째 자식이구나 정도는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저희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상호 사회자]
그러면 제가 역설적으로 한 번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강민구 위원장님 잘못하신 게 아닌데 너무 곤란한 질문을 자꾸 드려서 죄송한데, 여기가 험지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우리도 대구 지역의 거수기들처럼 있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정말 대구 지역사회를 고민하고 할 수 있는 분들을 위해서 그런 분들을 내려보내기 위해서 민주당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는 의지 이런 것들이 좀 있으면 설득력이 있을 것 같은데 여기가 험지이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가장 위험한 무덤 아니겠습니까? 들어가면 거의 살아나오기가 힘든 곳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그 말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민주당에서 누가 봐도 전국적으로 누가 봐도 저 정도 사람이 정말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대구·경북 지역으로 뛰어들었다고 하는 분들이 아무도 안 오지 않습니까?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일부는 말씀에 동의하고 일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는 자꾸 어떤 유명한 정치인, 중량급의 정치인을 민주당에 내려보내라, 계급장 떼고라도 국힘하고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사람을 출마를 시켜라,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사실 정치인이라는 거도 사람도 태어나서 성장하듯이 처음부터 중량급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어떤 중량급에 있는 정치인이 내려오는 거에 저는 반대합니다. 저희 스스로도 여기 초선부터라도 차근차근 쌓아서, 그래야만 대구의 시민에게 다가가서 대구 시민답게 대구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가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잘나서 서울 갔다가 또 출세했다고 대구 휙 내려오면 뽑아주면 또 서울 가서 사는데, 이거는 여태껏 국힘이 그래왔으니, 저희는 달리 시민 속으로 더욱 호흡을 같이하는 후보를 발굴하고 그 사람들을 출마시켜서 당선시키고 그러면 여태껏 거수기 역할만 하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사람보다는 백배, 천배는 더 열심히 한다고 확신하고 있거든요?
여태껏 우리도 김부겸 전 총리라든지 홍의락 의원은 국회의원이 돼서 대구에 오셨어요. 그래서 중량급 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반대로 국힘 또한 모두에 말씀드렸다시피 이름도 듣도 보지도 못한 사람 공천해서 여기에 와서 국회의원 하시는 분들 있거든요? 누구라고 말씀은 안 드리겠지만 그런 사람처럼 조금 우리 대구 시민들께서도 대구 민주당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봐 주시면 그런 사람 저 사람도 쓸만한 친구구나, 우리 경상도 말로, '아, 가 괜찮다' 이렇게만 한 번 마음을 열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상호 사회자]
이번에 시당위원장 취임하신 지 8개월 되셨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들을 구체적으로 현실화시키기 위해서 어떤 전략, 기획 갖고 계신지요?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우선, 제가 시당위원장 되고 여러 언론, 교육, 지방, 단체 일일이 방문해서 인사를 다 드렸어요. 그러니까 그분들이 놀랍니다. 민주당 시당위원장이 처음 방문했다고. 그런 활동도 하고 있고요. 그리고 SNS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우리 대구시당이 언론에 많은 논평도 내고 있습니다. 중앙정부나 대구시정, 시장께서 잘하는 게 있으면 잘했다고 하고 있고요.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거기에 보태서 대안을 제시하려고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예산 문제나 최근에 통과된 TK 신공항 특별법 문제를 우리가 아직 민주당이 다수당이라서 제가 국회에 많이 가보니까 더 알려야 되겠다, 대구의 카테고리는 국힘에 너무 치중돼서 이 사람들 목소리만 충실하게 전달되고 있다, 언론도 마찬가지, 조금 일부 마찬가지라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우리가 적극적으로 하다 보면 시민들께서도 '민주당도 일 좀 하고 있네'라고 이야기해 주시면 저희도 조금 인정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작년과 올해에 우리 민주당에서 장관급을 하신 분들도 6명 모셨고 원래는 안보라고 해서 전 국정원장, 육군 대장 출신 김병주 의원, 박지원 국정원장도 모셔서 안보 특강도 들었습니다. 이런 걸 함으로 인해서 대구시민들에게 민주당이 대구를 소외시 하는 게 아니고 적극적으로 관심이 있다. 우리 대구 민주당 사람들이 열심히 하면 관심을 얻고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그러한 활동을 더욱 배가해 나가겠습니다.
[김상호 사회자]
그러면 시당위원장으로서 내년 총선 목표 어떻게 잡고 계십니까.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12석이니까 3석 이상은 해야 한다고 보고요. 지금 김부겸 전 총리, 홍의락 의원이 있었으니까 조금이라도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당백으로, 정신으로 생각하면 국민의힘과 차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희 한 번 뽑아주시면 일하는 태도나 모습이 확실히 다르다고 저는 자부하고 있습니다.
[김상호 사회자]
대구·경북이 바뀌기 위해서는 선거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러 번 강조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 대구·경북을 위해서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지금의 소선거구제는 30년 되었는데요. 0.01%만 많아도 그 사람이 당선됩니다. 승자독식 구조라는 겁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까 지난 30년간 우리 대구도 일당이 독점을 했고요. 그 결과로 받은 성적표가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30년 꼴찌라는 건 여러분들이 이야기하고 계신 건데요.
또 여기에 그러다 보니까 가장 심각한 문제가 최근 인구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청년 인구 20세에서 39세의 청년 인구가 2011년에서 2022년 11년 동안 8만 명 줄었습니다. 연간 7,000명 정도가 줄고 있는데 이거는 대구에 괜찮은 일자리가 없어서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괜찮은 일자리를 어떻게 만드느냐, 그것의 가장 빠른 방법은 정치 세력 경쟁 세력을 키워주셔야 대구에 맞는, 대구에 특화된 그런 정책을, 우선 정치부터 신경을 쓰면 나머지 경제, 문화 분야도 따라오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계속 이런 문제를 강조하고 있고요.
여태껏 모두에 말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이런 정치 좀 바꾸어 달라는 것도 계속 말씀드립니다. 저 역시도 어르신들 만나면 '아는 괜찮은데 당이 파이다.' 이런 말씀 하시는데 이런 말 안 듣도록 저희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상호 사회자]
그렇다면 이번 선거법 개정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지금 4월 초에 국회 전원위원회가 나흘 동안 열렸고요. 거기에 전원위원회에 세 가지 안으로 여러 국회의원이 100여 분에 가까운 국회의원이 토론 하셨는데요. 크게 중대선거구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 3명에서 5명 뽑는 선거구제, 그리고 5명에서 여러 명을 뽑는 대선거구제, 마지막으로는 소선거구제, 기존 소선거구제 플러스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해 논의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최근에 국회에 정치개혁특위 위원님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니까 현행 소선거구제, 여기에 253석이잖아요, 지역구가? 거기 비례는 47석인데 47석을 중앙당에서 양당에서 공천하는 것이 아니고 47석은 권역별로 나누어서, 예를 들면 대구·경북에 5, 6석이 들어오도록 하고 지역구에서 떨어지신 분에 많이 득표하신 분들을 구제해 주는 석패율도 도입하겠다는 그런 얘기가 현행 국회의원들이 많이 선호하신다 그래요. 그렇게라도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저희 대구시당 입장에서는 현행 소선거구제, 병립형 비례대표제만 아닌 거에서 다른 거로 바꿔 달라, 이 말씀을 저희는 계속 우리 민주당 중앙당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상호 사회자]
말씀을 정리를 해보면 이번 선거에서도 '아는 괜찮은데 당이 파인 상황'에서 '그 괜찮은 아'는 구제될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이네요?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지금 그래도 지금 분위기상 정치 전문가들은, 평론가들은 변화가 안 될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 당내, 당내에서 민주당 내에서 정말 이 소선거구제는 안 된다는 바람은 확실히 불고 있어요. 이거는 섭섭해도 할 수 없지만 국회에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이 소선거구제가. 그래서 저는 김진표 의장께서도 이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는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자기가 총대 메시겠다, 이렇게 발언도 하셨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바뀔 것으로 저는 고대하고 있습니다.
[김상호 사회자]
자, 또 조금 껄끄러운 질문 하나 다시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당이 지금 여러 가지 문제가 마치 낱말처럼 서로 물고 물리는 상황으로 물려있는 것 같은데요. 그중에서도 중심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항상 자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질서 있는 퇴진 이런 말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어떻게 보시나요?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이 문제가 워낙 부각되어서 제 친구 검사 출신 변호사한테 물었습니다. 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그런데 이 친구가 상당히 보수적인 친구예요. 우리 쪽에 안 가까워요. 그런데 이 친구의 말은 이야, 300여 차례 여러 군데를 압수수색을 하고 아직까지 확실한 팩트가 없는 걸 보니까 자기 검사 시절로 봤을 때는 뭔가 안 나온다는 거예요. 그래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고 아니면 그 검사팀이 정말 무능하다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자신이 생각했을 때는 자기 검사 해봤는데 우리나라 대한민국 검사들 정말 똑똑하대요. 그래서 검사가 무능해서 못 밝히는 건 아니고 없다고 본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친구의 전언도 저는 이 사실이 없는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여태껏 대선후보 때부터 여태껏 왔는데도 불구하고 뭐, 카더라 이것만 있고 확실한 게 안 나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가 아니고 정말 검사 독재 정권에서 정치적인 탄압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대장동 사건도 최근에 와서는 거꾸로 검찰 출신하고 언론 커넥션 쪽으로 거꾸로 나오고 있어요. 특검하고 검사 출신들 국회의원들 아시지 않습니까? 그렇게 판명되고 있는 듯합니다.
[김상호 사회자]
자,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최대 험지라고 얘기하는 대구시당위원장이십니다. 그렇지만 여기 대구시에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지지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 총선 역시 대역전의 기회, 험지에서 표현하는 꽃을 한번 피워보고 싶으실 텐데 그 각오, 민주시당위원장으로서의 각오 마지막 말씀으로 듣고 오늘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제가 항상 하는 말이 대구 민주당의 도약은 대구의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시민 속으로 더 다가가겠습니다. 슬프거나 기쁜 일을 함께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당원 수 엄청 늘었습니다. 그리고 대구 민주당의 제2창당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대구 민주당의 상황도 엄청나게 변했습니다. 말로만 일하지 않는 민주당이 돼서 건실한 경쟁 정당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시민들에게 중요한 쟤네들은 내 자식이고 민주당은 남의 자식처럼 아니고 내 자식처럼 여기도록 저희가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80년대 전국 3대 도시 꺾였거든요? 이거는 우리 건실한 경쟁 세력 대구 민주당이 발전하면 금방 찾아올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멋지고 활력 넘치는 대구가 되기 위해서는 대구 민주당 사람들 조금 믿어주시고 한 번 뽑아주시고 마음에 안 들면 4년 후에 또 떨어트리면 됩니다. 반드시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습니다. 한 번 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상호 사회자]
오늘 토크 와이드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모시고 여러 말씀 들었습니다. 오늘 초대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예,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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