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독도 방문에…일본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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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자민당이 한국 야당 의원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의 독도 방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일-한 관계 개선에 노력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진전이 있는 가운데 일본으로서는 (독도 방문을) 인정할 수 없다. 매우 유감"이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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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자민당이 한국 야당 의원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의 독도 방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일-한 관계 개선에 노력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진전이 있는 가운데 일본으로서는 (독도 방문을) 인정할 수 없다. 매우 유감”이라로 말했다.
일본 정부도 강하게 항의했다.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2일 김용길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전화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후나코시 국장은 “사전 항의와 중지 요청에도 상륙이 강행됐다.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 측면에서 명백한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주한 일본대사관도 한국 외교부에 항의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3일 “한국 국회의원이 다케시마에 상륙한 것은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제1야당은 윤 대통령이 3월 정상회담에서 일본 쪽에 일방적으로 양보했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다케시마 상륙은 윤 정권에 대한 반발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용기 의원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독도를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장인 전 의원은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와 함께 독도를 찾았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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