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코인원·코빗 주도 트래블룰 연합 확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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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인원·코빗이 주도하는 트래블룰 솔루션 '코드(CODE)'를 도입하는 가상자산사업자(VASP)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3일 코드에 따르면 금융당국에 정식 신고를 마친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36개사 중 33개사가 코드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한편 코드보다 한발 앞서 서비스를 시작했던 업비트 진영의 VV는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2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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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인원·코빗이 주도하는 트래블룰 솔루션 '코드(CODE)'를 도입하는 가상자산사업자(VASP)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3일 코드에 따르면 금융당국에 정식 신고를 마친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36개사 중 33개사가 코드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이날 기준 26개사가 서비스 계약을 마쳤고 7개사 온보딩(계약 진행) 중이다.
사실상 국내 유일 트래블룰 솔루션 전문업체인 코드는 빗썸 등 3사가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으로 지난 2021년 9월 설립됐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초대 대표를 맡았고 지난해말 빗썸 출신의 이성미 대표가 취임했다.
코드 국내 회원사는 올해 들어 급증했다. 가상자산사업자의 트래블룰(Travel Rule, 자금이동규칙) 준수의무를 규정한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시행 직후인 지난해 4월만 하더라도 코드 얼라이언스는 9개사에 그쳤다. 이후 지난해 말부터 독립적인 조직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서면서 회원사가 확 늘었다.
국내 사업자들의 합류가 증가한 것은 코드가 국내업체인 만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고 비용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코드에 가입한 한 사업자는 "또 다른 솔루션 제공자인 베리파이바스프(VV)가 올해 서비스 과금 정책을 실시해 부담이 되는데, 코드는 아직 무료다"라며 "특히 연동 방식과 제공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이 과정에서 회원사와 적극적인 소통이 코드의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드보다 한발 앞서 서비스를 시작했던 업비트 진영의 VV는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2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VV는 싱가포르 법인으로, 두나무의 계열사인 람다256이 VV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개발과 운영을 지원한다. 지난해 초 업비트를 비롯해 국내 14개사가 참여한 후 현재 VV 홈페이지상 인증을 받은(verified member) 국내 사업자는 23개사로 집계됐다.
최용순 (cy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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