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 “모회사 소유 에스엠 지분만 매각…자사 지분은 그대로”

문수빈 기자 2023. 5. 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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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홀딩스의 에스엠 지분 매각과 관련해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펀드 설정 전부터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던 지분이고, 운영 비용 충당을 위해 매도할 필요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3일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얼라인홀딩스의 (에스엠) 보유 지분은 1만주로, 첫 펀드 설정 전인 2021년 5~8월에 투자 목적으로 매수하고 보유하고 있던 물량"이라며 "이는 이미 공시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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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홀딩스 지분 정리는 운용 비용 충당 위해…법률적 문제 없는 시점 택해 처분”

얼라인홀딩스의 에스엠 지분 매각과 관련해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펀드 설정 전부터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던 지분이고, 운영 비용 충당을 위해 매도할 필요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얼라인홀딩스는 얼라인파트너스의 모회사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모회사가 가진 에스엠 지분만 정리했을 뿐 지난해 10월 이후 보유 주식을 1주도 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3일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얼라인홀딩스의 (에스엠) 보유 지분은 1만주로, 첫 펀드 설정 전인 2021년 5~8월에 투자 목적으로 매수하고 보유하고 있던 물량”이라며 “이는 이미 공시된 바 있다”고 밝혔다.

얼라인홀딩스의 에스엠 지분 매도는 지난 3월 21~24일 이뤄졌다. 이는 카카오-하이브의 경영권 분쟁이 종결된 후이며 카카오의 공개 매수가 진행되던 때였다. 이 대표는 “(에스엠의) 기타 비상무이사 취임 전으로 법률적 문제가 없는 시점을 택해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분 매각의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자금 마련을 위해 지분을 매도할 필요가 있었으나 행동주의 캠페인이 진행 중인 상태여서 매도하지 못했다”며 “주식담보대출 등을 통해 운용비용을 충당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얼라인홀딩스 보유 지분이 소규모임에도 이사 취임 이후 거래가 실질적으로 제한되고 여러 행정적 번거로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해 가급적 이사 취임 전에 정리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얼라인홀딩스의 지분은 카카오의 공개 매수가 아닌 장내 매도를 통해 정리됐다.

매도 평균 단가는 11만1950원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비용 등을 지급했다. 잔여 금액은 운전자본으로 유보했다.

이 대표는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10월 5일 이후 에스엠 주식을 추가 취득하거나 처분한 사실이 없다”며 “현재 보유 지분은 26만8500주(1.12%)로 동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M 3.0 전략이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의미 있는 기업 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 믿고 우호적 주주로 남겠다는 입장에도 변동이 없다”고 했다.

에스엠 주식 대차 제공 논란과 관련해 이 대표는 “에스엠의 우호적 주주로 남겠다는 발표 이후 증권사 여러 군데에서 연락이 왔다”며 “본인들의 주식 대차 풀에 넣어주면 수수료를 지급하겠다는 제안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를 위한 수익률 제고 목적으로 보유 지분에 대해 한 달간 대여를 실시했다”며 “롱온리 롱바이어스 펀드들이 장기 보유 예정인 지분에 대해 일시 대여를 통해 수익률을 제고하는 건 통상적 자산운용 활동”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주식 대여를 통해 창출한 수익은 3월 14일 종가 기준 보유한 지분 가치 대비 3.1% 수준”이라며 “공개 매수에 참여해 주당 15만원에 보유 지분을 매각했을 때 얻을 수익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증권사 대차풀에 넣은 것뿐 (공매도 등) 어떤 행위에도 관련된 바 없다”며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고자 하는 얼라인파트너스로서는 주가 하락을 도모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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