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재원·태영호 징계 수위, '양두구육' 징계보다 강해야"

곽현수 2023. 5. 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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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수위 예측에 대한 질문에 "무의미하다"고 평했다.

이 전 대표는 진행자가 "당내 상황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며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 징계 수위에 관해 묻자 "결과를 예측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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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수위 예측에 대한 질문에 "무의미하다"고 평했다.

이 전 대표는 3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순천에서 교육 봉사 중인 근황을 공개한 후 국민의힘 내부 상황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진행자가 "당내 상황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며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 징계 수위에 관해 묻자 "결과를 예측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양두구육으로 당원권 정지 1년을 받았다. 5·18 민주화 운동, 제주 4·3 사건을 모욕했으니 더욱 강한 징계가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면서도 실제 징계가 이뤄질 경우 최고위원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총선 때 최고위가 할 일이 많다. 두, 세 명이 이탈해 버리면 당 지도부가 사실상 의사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며 징계 수위에 있어 정치적 고려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 대표는 이 같은 정치적 고려로 인해 경징계가 이뤄질 수 있으나, 그 뒤에 따라올 지지율 하락과 비판 등이 있을 것이라며 현 상황을 '진퇴양난'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총선 출마 의지를 묻는 말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노원병에 출마하는 것이 기본이다. 출마를 못 하게 하면 그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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