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다친 폴, PO 2라운드 남은 일정 결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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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도전에 나서는 피닉스 선즈가 큰 전력 손실을 입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의 'CP3' 크리스 폴(가드, 183cm, 79kg)이 사타구니를 다쳤다고 전했다.
3, 4차전이 피닉스 안방에서 열리긴 하나 폴이 뛰지 못하는 것은 여러모로 치명타다.
즉,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피닉스에 폴의 이탈은 상당히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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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도전에 나서는 피닉스 선즈가 큰 전력 손실을 입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의 ‘CP3’ 크리스 폴(가드, 183cm, 79kg)이 사타구니를 다쳤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2차전에서 다쳤다. 경기 도중 다친 그는 이후 남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정밀검사를 받았으나 1주 후 재검을 받기로 했다. 사실상 이번 시리즈 남은 일정을 치르기 어려울 전망이다.
우선, 1주 후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로써 그는 오는 3차전부터 5차전까지 결장이 확정됐다. 가뜩이나 피닉스는 지난 2차전에서도 덴버에 97-87로 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무려 18점 차로 크게 졌다. 연장전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무려 125점이라는 많은 점수를 내준 피닉스는 2차전까지 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3, 4차전이 피닉스 안방에서 열리긴 하나 폴이 뛰지 못하는 것은 여러모로 치명타다. 듀랜트 영입에 많은 출혈이 있었고, 선수층이 얇아졌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난 이후 테런스 로스까지 데려왔으나 수비의 한계로 좀처럼 기용 되지 않고 있다. 즉,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피닉스에 폴의 이탈은 상당히 뼈아프다.
그는 이번 시리즈 두 경기에서 28.9분을 뛰며 9.5점(.429 .200 .---) 2.5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당장 2차전에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기에 출장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제외한 이번 플레이오프 6경기에서는 평균 37.5분 동안 13.2점(.420 .321 .500) 5리바운드 7.7어시스트 2스틸로 이전만 못했다.
어느덧 30대 후반인 만큼, 전성기 시절처럼 평균 18점 이상을 뽑아내며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치기 쉽지 않았다. 게다가 현재 피닉스는 듀랜트와 부커의 1대 1 공격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 폴이 공격에서도 주도적인 모습을 보이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당장 이번 시리즈 중반에 그가 나서지 못하면서 안게 되는 피닉스의 전력 약화는 뚜렷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피닉스의 먼티 윌리엄스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벤치 전력을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이번 시리즈에서 도드라지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경기 도중 출전치 않았던 캐머런 페인이 몸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그러나 점수 차가 벌어지자 코트를 밟았다. 즉, 기존 전력을 폭넓게 활용하지 않았고 폴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졌다.
한편, 폴은 이번에도 플레이오프 부상 잔혹사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 2019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도 다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시 폴이 이끄는 휴스턴 로케츠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3승 2패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5차전 막판에 폴이 다친 휴스턴은 끝내 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했다.
지난 2년 동안에는 피닉스의 전력이 돋보였으나 정작 다른 팀을 넘어서지 못했다. 2021년에 폴은 생애 처음으로 서부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하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밀워키 벅스에 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서부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했으나 서부 준결승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번에는 듀랜트의 가세로 기대를 모았으나, 다시 부상이 나오고 말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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