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있다고 유세냐" "너도 임신 했잖아"…中 열차내 다툼,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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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임신한 여성과 아이 엄마 사이에서 벌어진 다툼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중국 남서부 충칭시를 지나던 고속열차 내에서 임신부와 한 아이 엄마 간 다툼이 벌어졌다.
그러자 아이 엄마는 "보아하니 임신한 것 같은데, 임신한 게 무슨 벼슬"이냐며 "당신도 곧 이같이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반면 일부는 사과하지 않는 아이 엄마 태도를 지적하며 임신부 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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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임신한 여성과 아이 엄마 사이에서 벌어진 다툼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중국 남서부 충칭시를 지나던 고속열차 내에서 임신부와 한 아이 엄마 간 다툼이 벌어졌다.
당시 임신부는 뒷좌석에서 우는 아이 때문에 잠을 방해받자 아이 엄마에게 "아이를 가진 것이 무슨 유세냐"며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자 아이 엄마는 "보아하니 임신한 것 같은데, 임신한 게 무슨 벼슬"이냐며 "당신도 곧 이같이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에 임신부는 "당신 아이가 내 주위에서 시끄럽게 하는데 내가 소리도 못 지르냐"며 다시 반격했다. 이들의 말다툼은 몸싸움 일보 직전까지 갔지만 승무원과 주위 승객들이 말리며 확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대중교통에서 아이가 우는 문제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는 "아기를 달래는 것은 정말 어렵다. 한 아이 엄마로서 아이가 어렸을 때 속수무책이었다", "버릇없는 아이가 아니라 그냥 우는 아이일 뿐이다" 등 반응을 보이며 아이 엄마 상황을 이해해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사과하지 않는 아이 엄마 태도를 지적하며 임신부 편을 들었다.
한편 지난해 8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었다. 김포에서 제주로 가던 비행기에서 아기가 울자 한 남성이 부모에게 "왜 피해를 주고 그래 XX야. 누가 애 낳으래?", "자신 없으면 애 낳지 마" 등 폭언을 했다. 이 남성은 결국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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