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많은 체육 선생님? 교생 실습 나간 ‘고려대 박무빈·연세대 유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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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유기상(21, 189cm)과 고려대 박무빈(21, 187cm)은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살고 있다.
체육교육학과 소속인 연세대 주장 유기상과 고려대 주장 박무빈은 교직 이수를 위해 모교로 교육 실습에 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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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연세대 유기상(21, 189cm)과 고려대 박무빈(21, 187cm)은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살고 있다.
사범대 4학년이라면 꼭 거쳐야 할 단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4학년에 진행되는 필수 이수 과목 ‘교육 실습’이다. 이 과정을 거쳐야 교원자격증 취득과 졸업을 할 수 있다. 운동선수도 피해갈 수 없는 과정이다.
수능을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는 고등학생에게 교생의 등장은 큰 선물과도 같다. 선망의 대상이 되어 학생에게 꿈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기도 따른다.
체육교육학과 소속인 연세대 주장 유기상과 고려대 주장 박무빈은 교직 이수를 위해 모교로 교육 실습에 나가는 중이다. 한창 대학리그가 진행 중이기에 체력적 부담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다. 더군다나 둘 다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농구대회 명단에 이름을 올려 지난주까지 주말마다 훈련에 임하는 등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1일 홍대부고로 교육 실습에 나가고 있는 박무빈은 “6시 30분부터 일어나니 힘들고, 살면서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주말에는 이상백배 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도 이겨내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코칭스태프와 선배들의 조언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일 용산고로 교육 실습에 나가고 있는 유기상은 “1일부터 교생실습을 나갔는데 시험이라 크게 할 일이 없었다. 3일부터는 교문 지도를 해야 해서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한다(웃음). 그래도 모교로 가게 되어 뜻깊은 마음으로 잘해보고 싶다. 소중한 경험이기에 이걸로 어떤 핑계를 댈 생각은 없고, 몸 관리 잘해서 5월 말 경기도 잘 해볼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학 최고의 라이벌로 불리는 연세대와 고려대 소속인 둘은 라이벌리를 잠시 잊고 같은 편이 돼야 한다. 이상백배를 위해 처음으로 같은 색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또한 7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하계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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