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가지 맛으로 세분화 된 '나만의 커피'..맥심플랜트 100만이 선택했다

박지영 2023. 5. 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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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플랜트 3층에 위치한 '공감각 커피' 전용좌석. 태블릿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커피를 선택하고 이에 맞는 음악과 글귀를 함꼐 즐길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매일 아침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지만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아직도 찾지 못했다면 '맥심 플랜트'로 가보길 추천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은 사람 역시 '맥심 플랜트'가 해답이 될 수 있다.

3일 오후 방문한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동서식품의 맥심 브랜드 체험공간 '맥심플랜트'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남동이라는 지역 특색에 맞게 다양한 국적과 나이대가 공존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맥심플랜트가 다른 카페들과 차별화된 점은 지하 2층~지상 3층까지 5개층으로 구성된 가운데, 높은 층고와 넓직한 공간사용으로 여유로움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이라는 콘셉트로 지난 2018년 문을 연 이곳은 캐치프라이즈에 맞게 카페 곳곳이 다양한 식물들로 꾸며져 있다. 최근 유행하고있는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의 합성어)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일부 층의 경우 햇살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가 있어 날씨가 좋은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났다는 전언이다.

맥심플랜트 전경.

맥심플랜트는 오픈 첫 해에만 방문객 11만여명을 기록했다. 올들어 4월 까지도 월 평균 2만여명이 방문해 누적방문객수는 94만 명에 달한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맥심플랜트는 올해 방문객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면서 "지난 5년간 맥심플랜트는 맥심만의 브랜드 경험과 차별화된 커피문화를 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맥심플랜트의 하이라이트는 3층이었다. 이곳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커피 스타일을 제대로 찾을 수 있었고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공감각 커피' 컨셉으로 꾸며진 전용테이블에 앉으면 태블릿을 통해 향미와 산미, 바디감을 선택해 16가지의 스페셜티 블렌드 중 자신에 입맛에 꼭 맞는 커피를 찾을 수 있다.

먼저 웰컴드링크가 나오고 커피를 맞이할 준비를 마치면 내가 고른 커피를 바리스타가 바로 눈앞에서 내려주는데 구경하는 맛이 쏠쏠하다. 바리스타는 완성된 커피와 함께 짧은 글귀가 적혀진 한장의 카드를 제공한다. 동시에 이어폰을 착용하면 커피와 맞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평소 산미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나에게 맞는 것은 '자스민 블렌드'였다. 플로랄향과 산도가 높고, 바디감은 보통인 커피였는데, 이 블렌드와 어울리는 음악으로 디디한의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제공됐다.

귀로는 음악을 듣고, 눈으로는 글귀를 읽으며, 입으로는 커피를 마시는 이 시간은 마치 휴가지에서 썬베드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해당서비스는 9500원에 즐길 수 있는데, 1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즐길 수 있는 호사스러움이기도 했다.

맥심플랜트에서 운영중인 카누 캡슐 라운지.

이외에도 맥심플랜트는 커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커피 클래스'도 운영 중이다. 더불어 '화이트골드 쑥라떼', '슈프림골드 아인슈페너' 등 기존의 맥심 커피믹스를 활용한 특별 메뉴도 선보여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지하 2층에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를 경험할 수 있는 '카누 캡슐 라운지'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카누 캡슐 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고, 새로 나온 캡슐 머신을 직접 사용해볼 수도 있다. 시음을 마치고 나면 카누 리유저블 컵과 에스프레소 잔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키링 등을 제공해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맥심플랜트 지하에 위치한 로스팅기계. 이곳에서 직접 로스팅해 커피를 제공한다.

동서식품 브랜드체험사업팀 김지현 팀장은 "오픈 5주년을 맞아 맥심플랜트를 찾아 주시는 많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은품 증정 이벤트와 체험존 운영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맥심플랜트를 통해 도심 속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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