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文정부 중국에서 8끼나 혼밥… 친중 정책 펼쳐 얻은게 뭐 있냐”

안은복 2023. 5. 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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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친중 정책'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한미일 삼각동맹 구축을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난 2일 만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7년 중국 방문 당시 이른바 '혼밥'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대중 외교에 대해 "친중 정책을 폈는데 중국에서 얻은 것이 뭐가 있느냐. 중국이 대한민국을 문 전 대통령이 한 것만큼 예우해줬느냐"라고 평가하며 아쉬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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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지도부 만찬서 文 중국 방문 당시 ‘혼밥’ 언급
"한미일 동맹 구축돼야 북·중이 함부로 못한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 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여당 원내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하며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친중 정책’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한미일 삼각동맹 구축을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난 2일 만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7년 중국 방문 당시 이른바 ‘혼밥’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만찬에 참석했던 한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의 ‘혼밥’을 언급하면서, 국빈을 초청해놓고 8끼나 혼자 밥을 먹게 하는 외교적 결례가 어디 있느냐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2017년 중국 국빈 방문 때 여러 번 혼자 식사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대중 외교에 대해 “친중 정책을 폈는데 중국에서 얻은 것이 뭐가 있느냐. 중국이 대한민국을 문 전 대통령이 한 것만큼 예우해줬느냐”라고 평가하며 아쉬움을 보였다.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7년 12일 14일 오전 중국 베이징 조어대 인근 한 현지 식당에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아침 메뉴인 만두(샤오롱바오), 만둣국(훈둔), 꽈배기(요우티아오), 두유(도우지앙)을 주문해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당시노영민 주중 한국대사.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또 ‘우리가 저자세로 나가면 중국에서 업신여긴다. 한미일 삼각동맹이 구축돼야 북한이나 중국이 우리를 함부로 하지 못한다’는 취지 발언을 하며 한미·한일관계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하는 외교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 일각에서 나오는 자체 핵무장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필요성 주장에 대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 나라들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도부에 방미 성과를 설명하면서 “2∼3시간밖에 잠을 못 자면서 방미 일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43분간 진행한 영어 연설과 관련해서는 “메시지를 간단명료하게 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에 있는 젊은 친구들과 대화하며 연설문을 손봤다”며 후일담도 풀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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