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선왕조 어보·어책·교명' 등 4건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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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종묘에 봉안돼 있는 '조선왕조 어보·어책·교명'과 '근묵' 등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조선왕조 어보·어책·교명'은 조선이 건국한 1392년부터 일제에 강제로 병합된 1910년까지 조선왕조의 의례에 사용된 인장과 문서를 말한다.
조선왕조의 어보·어책·교명은 지난 2017년 유물의 진정성과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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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명필들의 필적 담은 서첩 '근묵'도 이름 올려
문화재청은 종묘에 봉안돼 있는 '조선왕조 어보·어책·교명'과 '근묵' 등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조선왕조 어보·어책·교명'은 조선이 건국한 1392년부터 일제에 강제로 병합된 1910년까지 조선왕조의 의례에 사용된 인장과 문서를 말한다.
어보는 왕실 인사를 책봉하거나 덕을 기려 특별한 이름을 올릴 때 지위와 이름을 새겨넣은 의례용 인장이다.
어책은 어보와 함께 내려지는 것으로 의례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의미,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교명은 왕비, 왕세자, 세자빈 등을 책봉할 때 내리는 문서로 왕의 당부의 말이 담겨 있다.
조선왕조의 어보·어책·교명은 지난 2017년 유물의 진정성과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근묵'은 서예가이자 서화 감식가였던 오세창(1864~1953)이 엮은 서첩으로, 정몽주(1337~1392)에서 이도영(1884~1933)에 이르기까지 약 600여 년에 걸친 1136명의 필적 등 국내 최대 분량이 수록돼 있다.
역대 명필들의 필적이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는 등 현존하는 서첩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서첩이라고 문화재청은 평가했다.
이밖에 1565년(명종 20)에 제작된 불화인 '아미타여래구존도'와 계찬을 비롯해 인계,영언 등 7명의 조각승들이 1657년(효종 8) 완성해 순천 동화사 대웅전에 봉안한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도 국가지정문화재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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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leesak03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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