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웃어줄 걸, 빈아 사랑한다"…아스트로 진진, 故 문빈에 보낸 편지 [전문]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진진이 故(고) 문빈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3일 진진은 故 문빈과 함께했던 추억들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빈아 안녕. 잘 지내고 있지? 형은 사진첩에 들어갈 때마다 네가 있어서 그런가 아직 안 믿긴다"라며 장문의 편지를 게재해 뭉클함을 안겼다.
진진은 "빈이가 하고 싶었던 일, 먹고 싶었던 것, 못 해봤던 것 다 하고 있느라 바빠서 연락 안 되는 거라고. 우리 곁에 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할 거야"라며 "항상 날 보고 있으면 웃음 난다며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가장 좋아하고 나한테 가장 장난도 많이 치던 너의 그 모습이 형은 그립다. 더 받아줄 걸, 더 웃어줄 걸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그런 생각할 때마다 네 웃는 얼굴이 생각나서 따라 웃게 되더라. 웃는 게 진짜 예뻤어 너도 알았지? 몰랐다면 거기서는 꼭 알길 바라"라고 말했다.
이어 "보고 싶다는 단어가 이렇게 간절했든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냥 하루라도 우리끼리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너랑 같이 일하셨던 분들 많이 오셔서 나한테 얘기해주시더라. 현장에서 너무 잘했다고, 예쁜 짓만 골라서 했다고. 다들 너 많이 예뻐하셨어. 넌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 있는 사람이었다 빈아. 다들 너한테 진심이었고 다들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어. 거기선 꼭 알아야 한다 알겠지?"라며 故 문빈의 안녕을 빌었다.
진진은 "너무 사랑하는 내 동생 빈아. 우리 많이 웃자. 행복한 생각, 행복한 일들 만끽하면서 많이 웃자. 그리고 꼭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사랑한다 내 동생. 잘자"라고 해 네티즌의 마음을 울렸다.
▲이하 진진 글 전문.
빈아 안녕? 잘 지내고 있지?
형은 사진첩에 들어갈 때마다 니가 있어서 그런가 아직 안 믿긴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려고 빈이가 하고 싶었던 일들 먹고 싶었던 것들 못 해봤던 것들 다 하고 있느라 바빠서 연락 안 되고있는거라고 우리 곁에 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할 거야
항상 나 보면서 형은 보고 있으면 웃음난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가장 좋아하고 나한테 가장 장난도 많이 치던 너의 그 모습이 형은 그립다 내가 더 받아줄 걸 더 웃어줄 걸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그런 생각할 때마다 니 웃는 얼굴이 생각나서 따라 웃게 되더라 웃는 게 진짜 예뻤어 너도 알았지? 몰랐다면 거기서는 꼭 알길 바라 주변에서 꿈 얘기를 그렇게 하더라 내 꿈에는 왜 안나오냐 뭐든 좋으니까 한 번만 보고 싶다 빈아 보고 싶다 라는 단어가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냥 하루라도 우리끼리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형은 바로 뮤지컬 연습 복귀해서 열심히 씩씩하게 해나가는 중이야 뮤지컬 하길 잘한 거 같아 바쁘게 지내면서 이런저런 생각 안 나고 집중할 수 있으니까 좋더라 여기 선배님들 그리고 동료분들이 너무 잘해주시고 너무 잘 챙겨주셔서 예쁨받고 있는 느낌이야 너랑 같이 일하셨던 분들 많이 오셔서 나한테 얘기해주시더라 현장에서 너무 잘했다고 예쁜 짓만 골라서 했다고 다들 너 많이 예뻐하셨어 얘기들으니까 괜히 내가 뿌듯하더라 넌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 있는 사람이었다 빈아 다들 너한테 진심이었고 다들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어 거기선 꼭 알아야 한다 알겠지?
너무 사랑하는 내 동생 빈아 우리 많이 웃자 행복한 생각 행복한 일들 만끽하면서 많이 웃자 그리고 꼭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사랑한다 내 동생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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