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권칠승 “윤관석-이성만 거취? 현 상태 유지 어려워”

KBS 2023. 5. 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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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의원총회, 윤관석-이성만 거취 논의될 듯- 돈 봉투 의혹, 진상파악에 어려움...시간 걸릴 것- 비대위 체제? 이재명 없이 총선 치를 수 없어- 尹, 원내대표 회동 제안? 당대표 있는데..."매너 아냐"- 태영호 녹취록, 수사해서 밝혀야...법적 대응 검토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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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의원총회, 윤관석-이성만 거취 논의될 듯
- 돈 봉투 의혹, 진상파악에 어려움...시간 걸릴 것
- 비대위 체제? 이재명 없이 총선 치를 수 없어
- 尹, 원내대표 회동 제안? 당대표 있는데...“매너 아냐”
- 태영호 녹취록, 수사해서 밝혀야...법적 대응 검토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3일 (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권칠승 의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어제 검찰에 자진 출두했지만 조사는 무산됐고요. 이를 두고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 연결되어 있습니다. 민주당입니다. 안녕하세요?

▶ 권칠승 : 반갑습니다. 권칠승입니다.

▷ 최경영 : 어제 송영길 전 대표는 당연히 검찰에서 응하지 않을 걸 알았을 텐데 왜 갔을까요?

▶ 권칠승 : 글쎄요. 뭐 개인적인 생각이야 제가 알 수가 없지만 아마 측근들 비롯해서 연구소 등등 이렇게 압수수색이 6군데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주위 사람들이 많은 부담도 갖게 되고 본인도 많은 부담을 느꼈겠죠. 그래서 본인이 가서 이제 자신이 모든 거에 대해서 진술도 하면 주위 사람들을 좀 편안하게 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최경영 : 자진 출석이 원래 실효성은 없어 보이기는 하는데 이게 또 조응천 의원은 나중에 혹시 구속영장이 오면 이게 도주의사가 없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기각의 명분을 쌓은 것일 수도 있다. 조응천 의원은 그렇게 해석을 하던데요.

▶ 권칠승 : 뭐 다 개별적인 생각들이니까 뭐가 맞다고 하는 거는. 특히 송 전 대표 내심의 생각을 제가 이렇게 맞혀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 최경영 : 그래요? 윤관석, 이성만 의원 지금 녹취록에 나온 의원들은 탈당 문제를 두고 좀 의원총회 같은 걸 하나요?

▶ 권칠승 : 뭐 오늘 의원총회가 있는데 자연스럽게 그런 얘기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그러면 오늘 의원총회에서 어떤 확실한 결론이나 이런 게 나올까요?

▶ 권칠승 : 거기까지는 제가 좀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들이 필요하니까요.

▷ 최경영 : 대변인님 느낌으로는 어떻습니까? 당 의원들의 분위기가. 어떻게 풀어나가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나요?

▶ 권칠승 :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요. 지금 현재의 상태로 계속 진행되기는 어려운 거 아니냐.

▷ 최경영 : 힘들다.

▶ 권칠승 : 본인들도 그렇고 또 당 입장에서도 그렇고 현 상태를 계속 유지해나가기는 어려운 거 아닌가 하는 게 중론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본인들이라는 건 송영길 전 대표는 탈당했고 다른 두 의원들 말씀하시는 거죠?

▶ 권칠승 : 실명이 거론된 두 분.

▷ 최경영 : 두 분. 윤관석, 이성만. 박광온 새 원내대표가 와서 뽑혀서 지금 이재명 대표 체제에 뭔가 변화 같은 게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권칠승 : 글쎄요. 특별한 변화는 없어 보이고요. 이제 한 20년 정도 전부터 우리나라 정당이 과거에 원내 총무에서 원내대표로 이렇게 격상이 되면서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업무에 있어서 역할에 있어서 상당히 독립적으로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독립적 체계를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건 이미 우리나라에 오래된 저는 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변화가 있거나 박홍근 원내대표 체제 때 비해서 특별한 변화가 있거나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 최경영 : 그래요? 어제 경기도지사 김동연 지사가 저희 프로그램에 나왔었는데 당이 환골탈태 수준으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 정치적 책임이 참 모호한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정치적 책임을 지는 걸까요?

▶ 권칠승 : 그런데 그런 것들은 이제 뜻을 모아봐야 되는 것이죠. 뜻을 모아봐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좀 국민들이 보시기에 시원하고 화끈하게 정치적 책임을 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뭐 저희들이 주저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돈봉투 관련된 사건은 사법적인 처리와 직결되어 있는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진상파악을 당이 자체적으로 하는데 굉장한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이제 정치적인 책임을 진다고 하는 것도 그런 사실관계에 근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약간의 시간도 걸리고 또 신중한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물론 정치적인 책임이라는 게 사실관계 근거해서 해야 하는 건 맞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이라는 그 단어에는 그동안 쌓여온 이미지 환골탈태, 쇄신 뭐 그동안과는 다른 민주당 이런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러면서 나오는 게 비대위 체제 얘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거든요.

▶ 권칠승 : 있었죠. 뭐 당 일각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 최경영 : 권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 권칠승 : 저는 이거는 뭐 100% 제 사견이라고 전제하고 말씀드리는데요.

▷ 최경영 : 100% 사견이다.

▶ 권칠승 : 저는 이렇게 봅니다. 내년 총선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만으로도 치르기는 어렵지만 이재명 대표 없이도 절대 치를 수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통합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래서 이번에 박광온 원내대표께서도 슬로건이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 이렇게 정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게 그 슬로건을 보면 지금 우리 당이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 변화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 어떤 혁신, 정당의 혁신을 얘기하신 거라고 보고 견고한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당의 약간 분열적 상황들을 확장적으로 통합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이게 내년 총선을 치르는 민주당의 기본적인 전략으로서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당원들이나 국민들의 혁신 요구와 지금 현재 현직 국회의원들의 어떤 기득권과 이게 서로 상치되지 않습니까, 솔직히.

▶ 권칠승 : 상치되는 부분도 있고 또 일치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 권칠승 : 상치되는 것 같으면 당내에 의견이 일치되어서 한 방향으로 가야 되겠죠. 그런데 당내 의견들은 다 다양하기 때문에 그게 어떤 거는 상치되는 게 있을 것이고 어떤 부분은 또 부합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어떤 기득권을 내려놔야 되는지와 관련해서도 치열한 토론이 있어야 할 것 같군요.

▶ 권칠승 : 지금 그걸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준비하고 있고 실무적으로는 상당히 준비가 되어 있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향후 국민들한테 공개하고 또 우리도 내부적으로 더 토론하는 그런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 최경영 : 민주당 지도부가 윤관석, 이성만 출당을 잠정 결론냈다. 단독보도가 하나 나왔는데 이거 사실확인을 할 수 있을까요?

▶ 권칠승 : 그거는 오늘 한번 지켜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오늘 지켜보셔야 할 것 같다. 약간 고구마 답답한 느낌인데 단독보도가 나왔으면 거의 지금 전반적으로 퍼졌다는 얘기인데 여의도 정가에는.

▶ 권칠승 : 글쎄요. 제가 그건 대변인이 아니라면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제가 대변인이라 공식적으로 뭔가를 확정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제가 그 부분은 제가 답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 최경영 :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박광온 원내대표는 초청했다고 했는데 이재명 대표를 먼저 만나는 게 순서라고 박 원내대표가 얘기를 해서 결국은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를 만나기를 원치 않는 걸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민주당에서는?

▶ 권칠승 : 뭐 형식으로만 보면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까? 국민들도 다 그렇게 볼 것 같은데요. 박광온 대표 말씀하셨듯이 아직 당대표를 만나지 않은 상태에서 원내대표가 먼저 만나는 것은 어렵다 이렇게 완곡하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원체 부드러운 성품이시라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사실 좀 매너가 아니죠, 이렇게 하는 건. 그동안에 이재명 대표가 회동을 요청한 적도 있고 그런데 의도적으로 당대표를 이제 소외시킨다고 보는 게 겉으로 드러난 현상을 봤을 때는 그렇게밖에 보지 않을 수가 없고 또 원내 제1당을 국정 파트너로 임명하지 않는 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을 해도 무방하다고 보입니다.

▷ 최경영 : 혹시 이재명 대표 반응 같은 게 나온 게 있나요?

▶ 권칠승 : 없습니다.

▷ 최경영 : 없습니까? 지금 이런 상황이면 대통령도 그렇고 국민의힘과 그러면 신임 원내대표들끼리 해서 어떤 대치정국이 풀릴 수 있는 가능성은 있습니까? 윤재옥, 박광온.

▶ 권칠승 : 어제 얘기한 그러니까 대통령실에 가는, 면담하는 그거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최경영 : 아니요. 그뿐만 아니고 간호법이랄지 방송법이랄지 노란봉투법이랄지 쭉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어떤 어느 정도 서로간에 합의가 될 수 있는 선들 그런 분위기가 조금이라도 있습니까, 5월에는?

▶ 권칠승 : 그 부분은 뭐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올지는 저도 예상하기 힘듭니다. 그렇지만 이제 원내대표들이 바뀌었으니까 조금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리라고는 예상을 합니다.

▷ 최경영 : 지금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록 있지 않습니까? 이거는 진실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민주당은?

▶ 권칠승 : 저는 대통령실에서 그런 최소한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게 들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이게 사실이면 기본적으로 매우 심각한 불법행위거든요. 그리고 지금 당사자가 그렇게 얘기를 들었다고 얘기를 한 녹취록이 나왔으니까 이거는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해야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수사를 해서 밝혀야죠.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를 공식적으로 밝히려면 수사라든가 조사를 통해서 이 내용을 밝힐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거를 외부에 있는 사람들의 판단만 듣고 사실이다, 아니다 이렇게 확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테니까 또 사실이라면 심각한 불법행위고.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수사가 필요하다. 그래서 밝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당 차원에서 뭐 법적으로 대응하거나 고발하거나 이런.

▶ 권칠승 : 검토중입니다.

▷ 최경영 : 검토중이고요?

▶ 권칠승 : 법률 검토가 필요하니까 약간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지금 검토중입니다.

▷ 최경영 : 다른 의원들에게도 혹시 만약에 했다면 정무수석이 그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 권칠승 : 하여간 했다면 심각한 상황입니다. 심각한 상황이죠.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천 개입 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잖아요. 그때 수사하신 분이 누구인지 혹시 아닙니까?

▷ 최경영 : 중앙지검장. 알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칠승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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