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6.31→6.56→0.00' 롯데의 핵심 불펜으로 거듭난 '3년 차' 김진욱 [MD광주]

2023. 5. 3. 10: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광주 김건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핵심 불펜 자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김진욱은 2021년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받았다. 데뷔 시즌 39경기(5선발) 4승 6패 8홀드 45⅔ 32실점(32자책)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14경기(12선발) 2승 5패 46⅔이닝 36실점(34자책) 평균자책점 6.56을 마크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김진욱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구원투수로 보직을 옮긴 뒤 11경기 2승 3홀드 12⅔이닝 무실점 4피안타 8사사구 12삼진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진욱은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5회말 구원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5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대타 이우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류지혁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귀루하던 박찬호까지 아웃당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순식간에 늘렸다. 이후 고종욱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구원등판한 최준용이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진욱은 "4회부터 몸을 풀기 시작했다. 경기 전에 배영수 코치님이 두 번째 투수로 준비하라고 해서 빠르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진욱은 이번 시즌 아직 실점하지 않는 것에 대해 "다른 것보다 먼저 생각을 많이 안 하려고 한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조언을 잘 활용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과 바뀐 점은 없다. 하지만 작년에는 기복 있는 모습이 너무 많았다. 올 시즌에는 구원 투수로 나가서 꾸준하게 잘하는 것 같다. 중심 이동이나 하체를 쓰는 법을 일정하게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진욱은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는 이유로 변화구를 꼽았다. 그는 "확실히 변화구로 볼 카운트 싸움을 할 수 있으니 훨씬 더 편하다. 또한 주 무기인 포심패스트볼을 변화구 다음에 던지니까 효과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