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7주만에 4%대.."시청률 반등 불씨 살렸다"[★FOCUS]

이경호 기자 2023. 5. 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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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려운이 주연을 맡은 '꽃선비 열애사'가 꺼져가던 시청률 반등 불씨를 살려냈다.

이에 '꽃선비 열애사'는 좀처럼 시청률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1, 2회 시청률로 월화극 동시간 1위를 차지했지만, '꽃선비 열애사'의 추월도 가능성을 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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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포스터/사진=SBS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 려운이 주연을 맡은 '꽃선비 열애사'가 꺼져가던 시청률 반등 불씨를 살려냈다.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18부작)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신예은 분)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다. 지난 3월 20일 첫 방송했다.

'꽃선비 열애사'는 첫 방송 이후 시청률 고전 중이다. 1회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후, 13회까지 시청률 3%대에 머물렀다. 특히 11회(4월 24일), 12회(4월 25일)는 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3%대도 무너지는 것 아닌지 우려를 낳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 1일 13회 3.8%, 2일 14회 4.1%를 기록했다. 14회 시청률은 무려 첫 방송 이후 13회만에 시청률 4%대 복귀였다.

'꽃선비 열애사'는 극 초반 동시간대 경쟁작 '오아시스'(3월 6일~4월 25일)와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섰다. '오아시스'가 극 중반을 넘어선 4월에는 시청률 6~7%대를 유지했다. 이에 '꽃선비 열애사'는 좀처럼 시청률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4월 24일과 25일 '오아시스'가 각각 8.0%, 9.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릴 때, 자체 최저 시청률 3.2%를 기록하며 쓴맛을 봐야했다.

이후 '꽃선비 열애사'는 지난 1일, 2일 '오아시스' 후속작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경쟁을 벌였다. 결과로 놓고 보면 '패배'다. 그러나 시청률이 2회 연속 상승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회 4.5%, 2회 4.2%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두 작품의 시청률 격차는 불과 0.1%였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1, 2회 시청률로 월화극 동시간 1위를 차지했지만, '꽃선비 열애사'의 추월도 가능성을 둔 것.

1회부터 14회까지 KBS 월화극과 경쟁에서 밀려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했던 '꽃선비 열애사'. 종영까지 이제 4회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역전의 한방도 조심스럽게 기대된다. 주인공 윤단오와 강산(려운 분)의 발칙한 로맨스와 함께 강산과 왕 이창(현우 분)의 대립 구도가 흥미를 불어넣었다. 폐세손 이설인 강산이 이창의 왕좌를 위협하게 된 상황이 뒤늦게나마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강산과 이창의 대립이 치열해짐이 예고되면서, 강산과 윤단오의 로맨스 결말에도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시청률 부진으로 가시밭길을 걸어온 '꽃선비 열애사'. 종영을 앞두고 모처럼 이뤄낸 시청률 반전으로 '월화극 1위'라는 단맛을 맛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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