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화전기 이틀 연속 상한가… 블룸버그 “테슬라가 주가 밀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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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기업 삼화전기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테슬라가 전기차에 희토류 사용을 중단하고 그 대체제로 페라이트(ferrite)를 사용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며 삼화전기가 수혜주로 떠오른 영향이다.
삼화전기 주가가 최근 급등하자, 지난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희토류 중단 결정이 한국의 페라이트 종목을 밀어올리고 있다'는 제목으로 삼화전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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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기업 삼화전기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테슬라가 전기차에 희토류 사용을 중단하고 그 대체제로 페라이트(ferrite)를 사용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며 삼화전기가 수혜주로 떠오른 영향이다. 삼화전기는 페라이트를 활용한 페라이트코어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2일(미 현지시간)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희토류 중단 결정이 한국의 페라이트 종목을 밀어 올리고 있다’는 제목으로 삼화전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삼화전기는 전일보다 6850원(29.98%) 오른 2만9700원을 기록했다. 삼화전기는 전날에도 상한가까지 오른 2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화전기는 최근 급등세를 반복하면서 지난달 24일(종가 기준 1만5920원) 이후 이날까지 6거래일간 86% 넘게 올랐다.
앞서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미국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은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차에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테슬라 전기차 모터에는 일부 희토류가 사용되고 있는데, 마이닝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희토류 대신 페라이트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전기 모터는 영구 자석 주변에 전기를 집어넣어 전자기력을 발생시키고, 이를 이용해 회전력을 만드는 원리로 작동한다. 페라이트는 희토류보다는 자력이 약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고온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생산의 대부분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공급 불안정성이 큰 희토류의 단점을 보완할 원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삼화전기는 페라이트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이를 이용한 전기 모터의 부품인 페라이트코어를 제조한다.
삼화전기 주가가 최근 급등하자, 지난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희토류 중단 결정이 한국의 페라이트 종목을 밀어올리고 있다’는 제목으로 삼화전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기사에서 블룸버그는 리서치 회사 아다마스 인텔리전스(Adamas Intellligence)의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페라이트가 테슬라의 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은 ‘입증된 개념’”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짧은 시간 내에 페라이트가 희토류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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