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韓의 왕' 칭호 얻었다, 올해의 팀 후보 '발롱도르 레전드'와 나란히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포지션으로 분류해 올해의 팀 후보 47인을 공개했다. 공격수 11명, 미드필더 18명, 수비수 13명, 골키퍼 5명으로 후보를 추렸다.
이강인은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클럽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음에도 리그 31경기에 출전, 6골 4도움으로 공격 재능을 발휘했다. 전 소속팀 발렌시아(스페인) 시절 기록했던 2골을 뛰어넘어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운지 오래다. 올 시즌 이강인은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시즌 평점 7.04를 받았다.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다.
올해의 팀 미드필더 후보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들어갔다.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토니 크루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프랭키 데용,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 등이 포함됐다. 모두 월드클래스로 평가받는 선수들이다. 우루과이 국적 발베르데의 경우 카타르월드컵과 리그 일정에서 이강인과 여러 번 부딪혀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미드필더임에도 리그 7골 3도움을 몰아쳤다. 데용과 페드리는 명문클럽 바르셀로나의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이외에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등 세계가 주목하는 특급 유망주들도 포함됐다.
라리가 사무국은 SNS에 이강인의 이름을 한글로 적고 "한국의 왕이 빛나고 있다"며 활약을 조명했다. 최근 이강인은 왕을 뜻하는 'KING'이라는 칭호가 붙었다. 최고의 찬사인 셈이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마저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특정 선수를 칭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내가 팀에 부임한 이후 이강인은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이강인과 함께 해 행복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최근 퍼포먼스가 눈이 부실 정도다. 이강인은 지난 달 18일 셀타 비고전에서 공격포인트 없이도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1을 받았다. 이 평점을 토대로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유럽 5대 리그 주간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했다.
또 이강인은 지난 달 24일 헤타페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골까지 폭발했다. 특히 두 번째 골이었던 후반 추가시간, 무려 70m를 드리블한 뒤 강력한 골을 뽑아내 주목받았다. 모두가 인정하는 원더골이었다. 이 골은 라리가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라리가 4월 이달의 선수 후보 7인에도 올랐다. 아쉽게 앙투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에게 이 상의 영광을 내줬지만, 이강인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고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지난 2일 애틀레틱빌바오전에서도 골을 넣어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라리가 한 시즌 공격포인트 10개(6골 4도움)를 달성했다.
계속된 활약 덕분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잉글랜드 토트넘, 뉴캐슬, 애스턴빌라, 번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오과 연결됐다. 레알,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3대장으로 꼽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관심을 드러냈다. 이적할 경우 다음 시즌 이강인이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다.
현재 이강인은 1800만 유로(약 26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 금액 이상의 제의를 받는다면 소속팀 동의 없이도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이다. 이강인과 연결된 팀 모두 자금력을 갖춘 팀들이다. 문제없이 이강인의 이적료를 지불할 전망이다. 올 여름 이강인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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