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장, '이승만 홀'에서 "이승만 업적 재조명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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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대통령 등 독립유공자들의 업적이 제대로 알려질 필요가 있다."
이 전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 때문에 2012년 프린스턴 대학교 공공정책 대학원 건물에 '이승만홀'이 생겼다.
박 처장은 "대한민국을 자유와 번영의 나라로 이끈 토대가 70년 역사의 한·미동맹"이라며 "한·미동맹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이승만 대통령과 서재필 박사 등 독립유공자들의 업적이 미주 한인사회에서 제대로 알려지고 기념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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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유학생 만나 '한·미동맹 미래' 강조
"이승만 업적 제대로 알리고 기념해야"
“이승만 대통령 등 독립유공자들의 업적이 제대로 알려질 필요가 있다.”
프린스턴 대학교는 미 동부 소재 8개 명문대를 일컫는 ‘이이비리그’의 일원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 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 전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 때문에 2012년 프린스턴 대학교 공공정책 대학원 건물에 ‘이승만홀’이 생겼다. 정식 명칭은 이 전 대통령이 박사학위를 받은 해인 1910년을 기념해 ‘이승만 1910 강의실’(Syngman Rhee 1910 Lecture Hall)이다. 8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계단식 강의실이다.
이 전 대통령 탄생 148주년이었던 지난 3월26일 박 처장은 기념식에 참석해 “비록 과(過)가 있지만 너무나 크고 큰 공적을 생각한다면, 오늘의 북한과 대한민국을 비교해 본다면, 건국 대통령 이승만이 선택했던 그 길이 올바른 길이었다”며 “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이제야말로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출범 초기 자유민주주의 및 시장경제 방향 설정, 6·25전쟁 당시 유엔군 파병,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등 이 대통령의 공적을 일일이 나열했다.
이날도 박 처장은 동포·유학생 간담회 참석에 앞서 프린스턴 대학교 도서관을 방문해 그곳에 보관된 이 전 대통령 관련 자료들을 열람했다. 그는 동포와 유학생들에게 “미국 내 교포·한인 유학생 재원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정책을 만들어 한·미 간 동맹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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