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신개념 실내골프 커뮤니티’ 클럽디 청담 가보니

정옥재 기자 2023. 5. 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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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이도, 3일 서울 강남에서 오픈
건물 4층 전체 골프로만 공간 채워
지하 1층 '클럽디 카브'엔 음식과 골프 결합
2, 3층 풀스윙 플래그십 센터, 레슨 운영

고품격 레스토랑과 실내 스크린 골프, 전문 레슨 인프라가 총망라된 신개념 골프 커뮤니티가 등장했다. 프랑스 파리식 작은 식당인 비스트로(Bistro)에 세계 유명 골프장시뮬레이터가 결합되고 명품 골프 장비 판매, 유명 골퍼들의 프라이빗 레슨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개념이다.

클럽디 청담 외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청담동)의 건물 모습. 정옥재 기자


클럽디 청담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정옥재 기자


클럽디 청담 김태환 대표가 지하 1층 클럽디 카브에서 시설을 설명 중이다. 정옥재 기자


프로 골퍼 출신인 클럽디 청담 여지예 골프총괄이 지난 2일 클럽디 청담 지하 1층의 ‘클럽디 카브’에서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정옥재 기자


밸류업 플랫폼을 표방하는 주식회사 이도(YiDO)는 신개념 골프 문화 커뮤니티 ‘클럽디(CLUBD) 청담’을 선보인다. 이도는 3일 이 시설을 정식 오픈했다. 직장인, 골프 애호가를 겨냥한 시설이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도심 내에서 골프 문화와 지인과의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장점이 커 보였다.

클럽디 청담은 서울 강남 청담동 번화가 4층 건물 전체를 골프 연습장, 비스트로, 골프 시뮬레이터, 레슨룸, 골프숍이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융합됐다. ‘클럽디’란 이도가 2018년 론칭한 레저 브랜드다. 경남 클럽디 거창(27홀)을 비롯한 전국 5곳에서 골프장(총 114홀)을 운영한다. 클럽디의 ‘디(D)’는 종착지(Destination), 차별성(Differentiation)을 뜻하며 고품격 레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기자는 주식회사 이도의 초청으로 ‘클럽디 청담’ 오픈 하루 전인 지난 2일 오전 이 시설을 둘러봤다. 클럽디 청담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골프와 관련된 시설로 채워져 있었다. 기자는 이도 측으로부터 지하 1층으로 먼저 안내받았다. 클럽디 청담은 발레 파킹 서비스가 제공되고 안내를 받아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지상과 연결된 계단은 골프와 관련된 사진들이 걸려 있어 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지하 1층은 골프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 & 비스트로 ‘클럽디 카브(CAVE)’가 운영된다. 프랑스식 식당인 비스트로가 운영돼 음식과 음료, 주류를 판매한다. 한쪽에는 골프존과 좌석이 놓여 스크린을 보면서 골프를 즐기는 공간이 있다. 골프 스크린은 실제 골프장과 같은 환경을 구현하는 골프 시뮬레이터 ‘FULL SWING’으로 운영된다. 이 소프트웨어는 타이거 우즈가 개발에 참여했고 세계 명문 골프장들이 스크린으로 펼쳐진다. 기자도 아이언으로 스윙을 해보았다.

10평 남짓한 공간마다 실내 라운딩을 즐기며 한쪽에 소파와 탁자에 앉아 즐길 수 있는 개념이다. 골프 시뮬레이터 공간은 시간당 빌려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크린 축구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어 골프 외에도 다른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스크린 존 옆에는 스타셰프 강민구, 송하슬람이 개발한 와인과 샴페인, 샐러드 샌드위치, 프라이드 핑거 푸드 등을 즐길 수 있는 비스트로가 붙어 있다. 골프 시뮬레이터로 골프를 즐긴 후 간단한 음료, 주류 등을 지인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예약을 통해 셰프 스페셜 코스도 주문할 수 있다는 게 이도 측 설명이다. 클럽디 청담 김태환 대표는 “도심 속에서 음식을 먹고 술잔을 기울이며 골프를 즐기는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1층은 팝업 스토어로 운영된다. 넓은 공간에 유명 오토 브랜드 등을 유치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상 2층, 3층은 국내에서 처음 도입된 풀스윙 플래그십 센터가 운영된다. 2층의 버츄얼 그린에서는 실제 골프장 그린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다양한 퍼팅을 연습하도록 했다. 다양한 경사각과 언듈레이션을 변화시킨다.

클럽디 청담 1층. 넓은 공간에는 유명 오토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옥재 기자


클럽디 청담 2층 모습. 정옥재 기자


클럽디 청담의 골프 용품 모습. 정옥재 기자


3층은 프라이빗 레슨룸이었다. 최고의 프로들로부터 체계적인 레슨을 받는다. 골프와 테니스는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하는 스포츠다. 매일 한 시간씩 3개월간 체계적으로 배우면 골프를 제대로 배웠다고 할 수 있다. 프라이빗 레슨룸에서는 국내외 통산 15승의 최나연 프로가 참여하고 김지민 김현명 김혜리 등 15명 안팎의 프로들로부터 레슨을 받는다. 골프 레슨은 레슨을 받는 사람과 프로가 개별 계약으로 이뤄진다. 골프편집숍 TINOX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골프 용품이 총망라돼 있었다.

클럽디 청담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이도는 환경사업, 레저사업, 인프라사업(부산 수정터널 등 운영), 부동산사업 등 총 4개 부문을 운용한다. 최근에는 부산 엘시티의 수영장(워터파크)을 인수한 바 있다. ‘클럽디 청담’이 서울 강남에 안착하면 부산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도는 지난해 골프장 설계, 및 코스 관리, 조경 유지관리 전문 기업 이도골프엔지니어링(구 유골프엔지니어링)을 인수한 바 있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이번 클럽디 청담 운영을 통해 새로운 골프 문화와 재미를 선보일 것”이라며 “골프를 넘어 호텔, 4계절을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 스파 등으로 레저 사업의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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