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파동' KFA 이사진 개편…김정배 전 문체부 차관, 상근 부회장으로

이재상 기자 2023. 5. 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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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배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대한축구협회 신임 상근 부회장에 선임됐다.

협회에 따르면 김정배 전 차관이 상근 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무이사는 별도로 뽑지 않으며 김정배 상근 부회장이 그 역할 맡는다고 협회는 알렸다.

협회는 지난 3월28일 이사회를 열고 승부조작, 금전 비리, 실기테스트 부정행위 등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았던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100명을 사면 조치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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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이사직 폐지…한준희·장외룡·하석주 부회장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9회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9.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정배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대한축구협회 신임 상근 부회장에 선임됐다.

최근 '사면 논란'으로 집행부가 총 사퇴했던 KFA는 3일 새로운 25명의 이사 명단을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김정배 전 차관이 상근 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무이사는 별도로 뽑지 않으며 김정배 상근 부회장이 그 역할 맡는다고 협회는 알렸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도 새롭게 부회장에 뽑혔다. 장외룡 전 충칭(중국) 감독과 원영신 연세대 명예교수, 하석주 아주대 감독도 부회장에 선임됐다.

이석재 경기도 축구협회장과 전 국가대표 출신 최영일 부회장은 사퇴했으나 유임됐다.

분과위원장에는 정해성 전 국가대표 코치가 선임됐으며 이임생 전 수원 감독과 김태영 전 대표팀 코치 등도 분과위원에 포함됐다.

이사로는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해 강명원 전 FC서울 단장, 조덕제 전 감독, 현역 선수인 이근호(대구), 지소연(수원FC)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임원 선임은 지난달 협회 집행부가 사면 논란을 책임지고 물러나면서 갑작스럽게 진행됐다.

협회는 지난 3월28일 이사회를 열고 승부조작, 금전 비리, 실기테스트 부정행위 등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았던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100명을 사면 조치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한 후폭풍은 거셌다. 축구 팬들의 협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와 우려가 커지자 협회는 결국 3월31일 다시 이사회를 열고 100명의 사면을 전격 철회했다.

결정 번복에도 논란이 사라지지 않자 이영표 부회장. 박경훈 KFA 전무이사 등 이사진 전원이 사퇴한 바 있다.

새롭게 지도부를 개편한 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직접 이사진 선임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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