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봄철대반격 정보 유출 '비상'…미국에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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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대반격 작전 차질을 우려해 작전의 세부 내용을 동맹국들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POLITICO)가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우크라이나 군 지도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익명의 유럽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미국의 비밀 문서 유출을 예로 들며 반격 작전의 시점과 공격 지역, 투입 병력 규모 등 세부 작전 내용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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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 당국자들 전쟁 초기부터 감춰온 일이라며
"우크라에 필요한 정보 지원에 집중" 강조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가 대반격 작전 차질을 우려해 작전의 세부 내용을 동맹국들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POLITICO)가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우크라이나 군 지도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익명의 유럽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미국의 비밀 문서 유출을 예로 들며 반격 작전의 시점과 공격 지역, 투입 병력 규모 등 세부 작전 내용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또 익명의 우크라이나 의원을 인용,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격 작전 정보를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에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반격 작전에 대한 침묵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우크라이나가 사전에 우리에게 알릴 의무는 없다. 우크라이나와 매일 접촉하는 과정에서 침묵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계속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공격에 필요한 정보를 지원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 다른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처음부터 작전 세부에 대해 공개한 적이 없다며 우크라이나가 백악관에 전화해 정확한 공격 일시를 알릴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거듭된 공습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주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군이 발사한 41발의 미사일 가운데 5발을 요격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지원국들과 영공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 서방의 우크라이나 대공 무기 지원이 늘면서 러시아의 미사일 재고가 바닥나면서 공격 빈도가 줄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영공 방어 능력은 여전히 크게 미진한 상태다. 미국의 유출 비밀 문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대공 미사일이 빠르면 5월에 소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우크라이나 러군 점령지역인 자포리자 지역 행정 부책임자가 멜리토폴의 관사 인근 폭발로 부상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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