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좌석 선점 얌체족 막는다... 승차권 결제기한 10분으로 단축

채성진 기자 2023. 5. 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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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 발 고속철 SRT를 운영하는 에스알(SR)은 오는 12일부터 앱으로 예약한 SRT 승차권 결제기한을 예약 후 20분 내에서 10분 내로 단축한다고 3일 밝혔다. 결제기한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좌석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승차권을 여러 장 예약하고 결제를 미루는 얌체 행위가 줄어들 전망이다.

수서역에서 SRT 열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뉴스1

SR은 간편 결제가 확대되고, 자주 쓰는 카드 등록 등으로 결제 과정이 간소화되면서 승차권을 예매할 때 결제에 걸리는 시간이 평균 2분 정도인 점을 감안해 결제기한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예약한 SRT 승차권을 출발 시각이 지나도 결제하지 않으면 예약 내역이 자동으로 취소된다. SR 관계자는 “승차권 예약 후 결제를 미루는 얌체 행위는 다른 고객의 승차권 구매 기회를 뺏는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출발 시각이 임박한 열차는 결제기한을 10분보다 더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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