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타의 주인공' 짐 퓨릭, 2024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으로 임명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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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17승을 쌓은 베테랑 짐 퓨릭(52)이 2024년 프레지던츠컵의 미국 팀 단장에 선정되었다.
프레지던츠컵과 PGA 투어는 3일(한국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짐 퓨릭은 앞서 인터내셔널팀 단장으로 선정된 캐나다 출신의 마이크 위어(52)에 맞서 미국팀을 이끌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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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17승을 쌓은 베테랑 짐 퓨릭(52)이 2024년 프레지던츠컵의 미국 팀 단장에 선정되었다.
프레지던츠컵과 PGA 투어는 3일(한국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짐 퓨릭은 앞서 인터내셔널팀 단장으로 선정된 캐나다 출신의 마이크 위어(52)에 맞서 미국팀을 이끌게 되었다"고 밝혔다.
2024년 프레지던츠컵은 캐나다 퀘벡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퓨릭은 프레지던츠컵에 선수로 7번 출전해 통산 20승 3무 10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2007년에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시합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3승 2패를 기록했고, 그 중 2승은 타이거 우즈와 함께 팀을 이뤄 나섰던 경기다.
선수로서 참가한 마지막 프레지던츠컵은 2011년 호주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였다. 당시 대회 역대 4번째로 5승 전승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2015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선수로 발탁되었으나, 그때 손목 부상 때문에 선수로 뛰지 못했다.
퓨릭은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으로도 2번 참여한 이력이 있다. 2015년에는 제이 하스 단장, 2017년에는 스티브 스트리커를 옆에서 보좌했다. 또한 퓨릭은 2018년 라이더컵에서 미국팀의 단장을 맡기도 했다.
짐 퓨릭은 "동료들의 지지로 2024년 프레지던츠컵 단장으로 임명되어 큰 영광이다. 굉장히 감사한 마음으로 단장직을 수락했다"며 "지난 수십 년간의 역사를 통해 프레지던츠컵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대회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런 순간들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지금까지 전설적인 선수들이 단장으로서 미국 팀을 이끌었다. 그들이 남긴 업적들이 있기 때문에 2024년 단장직은 나에게 더 큰 의미를 준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2년 프로로 데뷔한 짐 퓨릭은 선수로서도 크게 활약했다. 1995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이후 2003년 US오픈, 2006년과 2007년 RBC 캐나다 오픈의 2연패, 2010년 페덱스컵 우승 등을 차지했다.
특히 2016년 TPC 리버 하이랜드에서 펼쳐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 무려 '58타'를 몰아쳐 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퓨릭은 미국팀 역대 10번째 단장이다. 데이비스 러브 3세(2022), 타이거 우즈(2019), 스티브 스트리커(2017), 제이 하스(2015), 프레드 커플스(2013, 2011, 2009), 잭 니클라우스(2007, 2005, 2003, 1998), 켄 벤투리(2000), 아놀드 파머(1996), 헤일 어윈(1994)이 미국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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