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래서 '6위'...TOP7 맞대결 '1승 1무 9패' 참사

김대식 기자 2023. 5. 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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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6위를 할 수밖에 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5월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 패배를 당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기록한 12번의 패배 중 9번이 상위권과의 맞대결에서 나온 것이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상위권 맞대결에서 지난 시즌만큼의 모습만 보여줬어도 계속해서 4위권 다툼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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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6위를 할 수밖에 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5월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 패배를 당했다. 6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2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9점차로 벌어졌다.

0-3 경기를 3-3까지 따라붙는 토트넘의 저력이 나타난 아쉬운 패배지만 결국 또 토트넘은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또 하나 입증된 사소한 징크스가 하나 있다. 토트넘이 강팀을 상대로 또 한번 약한 모습을 노출했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7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팀들에게 굉장히 약하다. 지금까지의 기록을 정리해보면 아스널(원정) 1-3 패배를 시작으로 맨유(원정) 0-2 패배, 뉴캐슬(홈) 1-2 패배, 리버풀(홈) 1-2 패배, 아스톤 빌라(홈) 0-2 패배, 아스널(홈) 0-2 패배, 맨시티(원정) 2-4 패배, 뉴캐슬(원정) 1-6 패배, 맨유(홈) 2-2 무, 리버풀(원정) 3-4 패배까지 대부분 패배했다.

상위 7위 안에 드는 팀을 만나서 승리한 경우는 맨시티를 홈에서 1-0으로 잡은 경기밖에 없다. 11경기 1승 1무 9패라는 초라한 성적만이 남았다. 얻을 수 있는 승점 33점 중 단 4점밖에 가져오지 못한 것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기록한 12번의 패배 중 9번이 상위권과의 맞대결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리그 4위에 올랐던 지난 시즌은 달랐을까. 2021-22시즌에는 비교적 승률이 훨씬 나았다. 맨시티(홈) 1-0 승, 맨시티(원정) 3-2 승, 웨스트햄(홈) 3-1 승, 아스널(홈) 3-0 승까지 12번의 맞대결 중 4번이나 승리했다. 리버풀과는 2번 만나 모두 비겼다.

이번 시즌이랑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상위권 맞대결에서 지난 시즌만큼의 모습만 보여줬어도 계속해서 4위권 다툼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상위권 팀을 상대로 토트넘이 무너진 이유로는 이번 시즌 내내 지속됐던 수비 불안 문제가 지적받고 있다. 강팀을 상대할 때는 공격만큼이나 수비 싸움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다.

토트넘은 남은 일정에서 상위권 맞대결은 빌라 원정 경기만이 남았다. 빌라 원정에서도 무너지게 된다면 토트넘은 8위까지도 밀려날 수 있다. 빌라한테 6위 자리를 내주고, 현재 8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이튼한테도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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