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프랜드'에 나만의 공간 꾸민다…"경제 시스템, 연내 도입"

변휘 기자 2023. 5. 3.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에 이용자 개인이 직접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이프홈(if home)'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이프홈 도입으로 이프랜드가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새로운 SNS가 가능한 마이 이프랜드(My ifland)로 진화했다"며 "앞으로 '이프홈'의 기능과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경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SKT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에 이용자 개인이 직접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이프홈(if home)'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프홈은 이프랜드 내 개인화된 3D 공간이다. 이프랜드를 업데이트한 뒤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숲, 우주, 해변, 도시 등 4곳의 지형과 그리스 산토리니의 주택, 목조 건물, 한옥, 스페인 전통집, 오두막집, 모던 스타일 등 6개 건축물 가운데 각각 하나씩을 선택해 총 24개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

이프홈 내부를 꾸미기 위한 벽지, 바닥, 가구, 가전, 화분, 글자 풍선 등 400여개 아이템이 제공된다. 또 개인의 관심사와 경험, 활동을 글과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기는 게시 기능을 마련했다. 게시물은 이프홈 내 거대한 3D 볼 형태 도는 벽의 액자 형태로 전시할 수 있다.

이프홈 방문객은 작성된 게시물을 감상한 뒤 '좋아요' 버튼을 누르거나 댓글을 달 수 있다. 지인 초대는 나만의 '이프홈'에는 부여되는 고유 주소(URL)를 전달하면 된다.

또 노래방 아이템을 이용해 이용자가 직접 노래를 부르고 친구들과 점수를 비교하거나, 볼류매트릭 기술을 활용해 3D로 저장된 셀럽을 만날 수도 있다. 첫 번째 타자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로, SK텔레콤은 앞으로 셀럽을 늘려갈 계획이다. 기업과 셀럽을 위한 특별 아이템도 제공된다. 이프홈 내 배치된 마네킹의 코스튬이 마음에 들면 자신의 아바타에도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연내 선택할 수 있는 지형과 건축물을 최대 20개까지 늘리고, 꾸미기 아이템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템의 색을 바꾸거나 패턴을 입히는 등 기능의 자유도를 높이고, 플레이 아이템도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

경제 시스템도 연내 도입한다. SK텔레콤은 공간 꾸미기, 특수효과 등의 3D 콘텐츠나 노래방 이용권 등 기능형 아이템에 경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모임을 진행하는 호스트의 후원이나 소장 가치가 있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도 경제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른 국가의 이프랜드 이용자들도 한국 이용자의 '이프홈'을 방문할 수 있다. 해외 사용자들을 위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독일어를 지원한다. 아울러 기존의 '랜드'(Land)는 '이프스퀘어'(if square)로 명칭을 바꾼다. 최대 131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규모 강연이나 이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메타버스에서 팬이나 이용자와 소통하길 원하는 기업이나 셀럽 등을 위한 '스페셜 이프홈'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달 중에는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이 이프홈을 개설하고 경기 영상, 일정 등을 팬들에게 제공한다. 세븐일레븐 등 기업들도 메타버스 매장을 개설한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이프홈 도입으로 이프랜드가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새로운 SNS가 가능한 마이 이프랜드(My ifland)로 진화했다"며 "앞으로 '이프홈'의 기능과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경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