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1분기 흑자전환 성공…"마하E 가격 최대 8%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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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올해 1분기에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포드는 1분기 순이익이 18억달러(약 2조4100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31억달러(약 4조150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올해 세전 이익이 90억~110억달러(약 12조~14조740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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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SUV '머스탱 마하E' 올들어 두번째 가격인하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올해 1분기에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포드는 1분기 순이익이 18억달러(약 2조4100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31억달러(약 4조150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415억달러(약 55조6100억원)로 1년 전보다 20% 늘었다.
지분 평가 손실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세전 이익도 전년동기대비 45% 급증한 34억달러(약 4조5600억원)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 호실적에도 포드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유지했다. 회사측은 올해 세전 이익이 90억~110억달러(약 12조~14조740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하반기 경기 둔화 및 침체에 따른 구매력 감소 우려와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전기차 사업 부문 등이 실적 전망에 부담 요인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포드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번 주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인 ‘머스탱 마하E’의 예약을 재개하고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탱 마하E의 가격 인하는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이번엔 최대 8% 가격을 내렸다. 모델별로 1000~4000달러(약 134~536만원) 가격이 저렴해졌다. 소비자 가격은 사양에 따라 4만3000~6만달러(약 5763만~8043만원)로 책정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2020년에 첫선을 보인 머스탱 마하E의 판매량은 올해 1분기 약 20% 감소한 5407대를 기록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마하-E 가격 인하에 대해 “우리는 시장 점유율을 얻기 위해 가격을 책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이자 전기차 시장 선두주자인 테슬라도 여러 차례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으나, 최근에는 다시 가격을 올리고 있다.
한편, 포드는 지난해 30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올해 초에도 추가 감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팔리 CEO는 회사가 엔지니어링을 포함한 특정 분야에 너무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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