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오너가, 지주사 지분 11.8% 매각…"상속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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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에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상속세 재원 마련에 나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고(故) 임성기 회장희 부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은 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조성하는 펀드에 한미사이언스 보유 지분 11.8%를 넘기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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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동 보유 약정으로 송회장 지배력 유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에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상속세 재원 마련에 나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고(故) 임성기 회장희 부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은 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조성하는 펀드에 한미사이언스 보유 지분 11.8%를 넘기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두 사람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PEF에 넘기면 지분율은 약 51%로 낮아질 전망이다.
매각 규모는 3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 일가는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지난 2020년 임성기 전 회장 타계로 발생한 상속세 재원 마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상속세 부담을 조기에 덜어내는 의미가 있다”며 “라데팡스파트너스와 공동 보유 약정을 체결해 송회장의 지배력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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