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언리얼엔진5로 빚어낸 고품질 화면 ‘강점’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5. 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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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신작 '나이트크로우'가 출시 초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순위 2위를 차지하며 신흥 강자로 떠오른 모습이다.

'나이트크로우'는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이 돋보이는 게임이다.

'나이트크로우'는 기존 국산 모바일 MMORPG를 즐겼던 이용자라면 크게 무리 없이 익숙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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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익숙한 시스템에 ‘글라이더’로 차별화…장기 흥행 여부 ‘주목’
‘나이트크로우’
위메이드의 신작 ‘나이트크로우’가 출시 초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순위 2위를 차지하며 신흥 강자로 떠오른 모습이다. ‘나이트크로우’의 초반 인기몰이는 ‘아키에이지 워’와 함께 국내 이용자들의 선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확인시킨 사례로 풀이된다.

‘나이트크로우’는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이 돋보이는 게임이다. PC 버전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풀과 나무의 움직임은 물론 흩날리는 나뭇잎까지 배경 묘사가 매우 사실적이다. ‘존’ 방식의 필드 구성이지만 하나의 ‘존’이 상당히 넓게 구현됐고 저 멀리 보이는 지평선과 지형지물의 존재가 오픈월드로 느껴지게 만드는 것도 한몫한다. ‘광활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그래픽 표현이다.

‘나이트크로우’
‘나이트크로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의 경우 다소 부족하지만 무난한 편이었다. 기본 얼굴 외형에 헤어스타일과 색상 변경 선택지를 제공해 마음에 드는 캐릭터로 꾸밀 수 있게 했다. 클래스별로 성별이 정해지지 않고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출시 전부터 내세웠던 ‘글라이더’의 존재도 색다른 부분이다. 높은 장소에서 ‘글라이더’를 활용해 공중을 비행하며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었다. ‘글라이더’에 따라 점프 이후 공중에서 ‘글라이더’를 펼쳐 짧은 거리를 활공하는 것도 가능했다. ‘글라이더’는 외형은 물론 기능도 각기 달라 이를 모으는 것도 재미의 한 축이 될 듯 했다.

여기에 익숙한 시스템을 더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무기 외형과 탈것, 수집 등의 요소가 마련됐다. 출시 초반이고 시장 경쟁이 치열한 탓에 이벤트성으로 배포하는 재화가 많아 무기 외형과 탈것을 획득할 기회가 많은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몬스터 사냥 중심의 각종 퀘스트, 자동전투 기능 등으로 게임 플레이도 손쉬운 편이다.

‘나이트크로우’
‘나이트크로우’
30레벨 달성 이후 전직을 통해 클래스를 확정하면 레벨업에 따라 얻은 포인트로 능력치를 강화하는 신념 시스템도 등장한다. 무기 숙련 시스템을 통해 능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 매일 혹은 주간 단위로 이용시간이 초기화되는 각종 재화 획득 던전, 상위 등급 재화를 얻을 수 있는 보스 등의 콘텐츠, 획득한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 상점이나 거래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료재화 다이아를 소량 획득할 수 있는 의뢰소 등도 갖췄다.

‘나이트크로우’는 기존 국산 모바일 MMORPG를 즐겼던 이용자라면 크게 무리 없이 익숙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다. 유료 상품도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고품질 그래픽이라는 외형적인 강점과 ‘글라이더’라는 차별 요소를 친숙한 시스템에 녹여냈다. 이는 이미 많은 국산 모바일 MMORPG의 사례에서 입증된 전략이다. 당장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10위권 내에 7종이 MMORPG다. ‘나이트크로우’는 매출 2위를 차지하며 이런 전략이 여전히 통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모양새다. 다만 초반 인기를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다. 매출 순위 상위권을 장기간 이어가는 것이 ‘나이트크로우’의 새로운 숙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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