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분기 실적 기대 이상…中리오프닝 영향

김윤지 2023. 5. 3. 0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기대 이상 분기 실적을 냈다.

2일(현지시간)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자체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난 87억2000만달러(약 11조6909억원)를 기록했다.

기대 이상 실적에도 스타벅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기 매출 87.2억달러…전년比 14%↑
코로나 직격탄 中시장 매출도 3% 늘어
그럼에도 가이던스 그대로…시간외 주가 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기대 이상 분기 실적을 냈다.

미국 시카고 스타벅스 매장(사진=AFP)
2일(현지시간)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자체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난 87억2000만달러(약 11조6909억원)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74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예상치 84억달러(약 11조2618억원), 65센트를 각각 넘어선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는 오트밀 라떼처럼 추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메뉴를 소비자들이 주문함에 따라 소비 회복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다시 외식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동일 매장(최소 1년 이상 영업해 지난해와 비교할 수 있는 점포) 매출은 11% 상승했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인 7.3%를 넘어섰다. 최대 시장인 미국의 동일 매장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2% 늘어났다. 미국 이외 글로벌 시장도 7% 증가한 가운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중국 시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 그동안 중국 시장은 중국의 엄격한 방역 정책에 따라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레이철 루게리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시장 매출 회복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자 행동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대 이상 실적에도 스타벅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도) 연간 가이던스에 변화를 주지 않고 경영진이 컨퍼런스콜에서 여러 번 불확실성을 언급하는 등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