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시상식에서 엉엉"…김갑수 발언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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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평론가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의 대상을 수상한 박은빈의 태도에 대해 지적한 가운데 해당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김갑수는 한 유튜브를 통해 지난달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을 소재로 다뤘다.
그러면서 "대단히 미안하지만 대상의 박은빈은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 할 것"이라고 말을 꺼내자 다른 진행자들은 김갑수의 말을 잠시 자르고 "거기까지 해달라"면서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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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오르다 넘어지고 엉엉"
김갑수 평론가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의 대상을 수상한 박은빈의 태도에 대해 지적한 가운데 해당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김갑수는 한 유튜브를 통해 지난달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을 소재로 다뤘다.
이날 함께 자리한 허재무는 "'더글로리'가 작품상을 받았다. 최우수 여자 연기상에서 동은이가 받을지 우영우가 받을지 궁금했다. 백상예술대상이 호평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우영우가 대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갑수는 "시상식 무대 설치가 정말 멋졌다. 품위가 있었다. 여자 연기상으로는 최종적으로 송혜교가 받았다. 틱톡으로 생중계 됐는데 460만까지 봤다. 축제다운 축제였다"고 칭찬했다.
특히 김갑수는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배우 하지상의 수상을 축하하면서 "수상 소감의 내용도 굉장히 감동적이다. 세상의 모든 장애인들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것이 '남들처럼 아무렇지 않게 대해달라'고 말했다. 이를 본 배두나는 다정하게 웃으면서 박수를 쳤다. 자랑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김갑수는 돌연 "쓴소리를 하고 싶다. 전 수상자들의 소감 중 80, 90%가 '감사합니다'다. 진심은 개인적으로 표해라. 시상식도 하나의 프로그램이다. 자기의 생각, 작품 활동할 때의 어려움, 여러 이야기할 것들이 많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대단히 미안하지만 대상의 박은빈은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 할 것"이라고 말을 꺼내자 다른 진행자들은 김갑수의 말을 잠시 자르고 "거기까지 해달라"면서 부탁했다.
하지만 김갑수는 "(당시 박은빈은) 울고 불고 코를 흘린다. 정치인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선 안 된다. 훌륭한 배우라서 아끼는 마음으로 말한다. 여배우가 '꾸벅', 30번을 절하면서 무대에 오른다. 이게 무슨 예의냐. 그러다가 팡파레에 놀라서 넘어진다. 그리고 엉엉 운다. 품격이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 18세도 아니고 30세나 먹었다. 송혜교에게 좀 배워라. 가장 우아한 모습은 송혜교가 보였다. 대상의 가치를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결국 최욱은 "우리가 송혜교를 지지할 때 이 분은 박은빈을 좋아했다"고 시청자들에게 설명했다.
김갑수는 "특히 정치인들 억울하다고 울며 불며 하지 말라"면서 "너무 기쁜 것은 알겠는데 콧물 흘리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지 말아라"고 일침했다. 당시 백상예술대상에서 박은빈은 대상을 받은 후 눈물을 흘리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다'다. 영우를 통해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자신의 삶을 수긍하고 포용하면서 힘차게 내딛은 영우의 발걸음을 간직하겠다"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은 바 있다.
김갑수의 해당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시상식의 수상 소감이 보다 다양해지길 원하는 취지라고 이해한 이들도 있었으나 박은빈에 대해 무례했다는 지적이 크게 인 상황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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