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證 매도 폭탄, 물량 대부분 키움에서”…금감원, 수시 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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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키움증권에 대한 수시 검사를 실시한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주요 증권사에 대한 CFD 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SG증권에서 나온 물량 대부분이 키움증권에서 받은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키움증권) 내부적으로 CFD와 관련해 업무 처리가 어떻게 이뤄진 건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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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키움증권에 대한 수시 검사를 실시한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에서 시작된 무더기 하한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주요 증권사에 대한 CFD 검사에 착수한다. 이번 검사는 지난달 24일 다올투자증권·다우데이타·대성홀딩스·삼천리·서울가스·선광·세방·하림지주 등 8개 종목이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한 것에 따른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무더기 하한가 현안을 보고하고, 복수의 증권사에 대한 검사 방침을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SG증권에서 나온 물량 대부분이 키움증권에서 받은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키움증권) 내부적으로 CFD와 관련해 업무 처리가 어떻게 이뤄진 건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수시 검사를 통해 CFD를 적절하게 처리했는지, 내부 임직원들이 사전에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한 위법 거래가 있었는지, 내부통제 시스템이 작동했는지 등을 검사할 방침이다.
다우데이타 주가 폭락 직전 대규모로 매도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현재 불공정거래 조사와 증권사에 대한 수시 검사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고 있다”며 “(특정인에 대한 조사 등은) 중복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CFD 관련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전문 투자자 제도는 시장에 대한 이해, 리스크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설계돼 있음에도 증권사 간 (고객 유치를 위한) 과열 경쟁이 있었다”며 “개별 증권사 또는 시장에서 자제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국내 증권사들은 현재 국내 및 해외 주식 CFD 서비스 신규 가입을 막거나, CFD 계좌에서 전 종목 신규 매매를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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