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복귀 가능→클럽 홍보대사 맡아라'

2023. 5. 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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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행을 선택한 호날두가 마드리드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2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고 싶어한다'며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적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폐쇄된 문화와 언어 장벽도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적응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 호날두는 마드리드에서 거주하는 것을 원한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접촉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면서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전성기를 보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원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로는 더 이상 활약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엘 나시오날은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에게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역할을 제안했지만 선수로는 아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로 복귀할 가능성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에게 홍보대사를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인터뷰가 논란이 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됐다. 당시 소속팀이 없었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지난 1월 알 나스르에 입단해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소속팀 알 나스르는 호날두 합류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선두를 알 이티하드에게 내줬고 킹스컵에서도 탈락하는 등 올 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클럽들과 접촉했지만 호날두 영입을 원하는 클럽은 없었고 결국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선택했었다.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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