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건설 현장 붕괴 여파...GS건설 주가 하락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5. 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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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검단 신도시 신축 공사장에서 국토교통부 사고조사관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9일 지하 주차장 1∼2층의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검단 신도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공사인 GS건설 주가가 하락 중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GS건설 주가는 1.71% 하락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엔 3.3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2일에도 GS건설 주가는 5.09% 하락했다. 당시 거래량은 전 거래일 대비 193% 증가하며 매도세가 집중됐다.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은 2일 GS건설 주식을 200억원 팔아치웠다.

앞서 지난달 29일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의 지하 주차장에서 지하 1, 2층 지붕 층 상부 구조물 총 970㎡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건설 현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사고 후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시공사인 GS건설은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과 관계전문가 정밀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현대산업개발의 경우에도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참사로 인해 급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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