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청천벽력’ 폴, 5차전까지 결장 예정[NBA]
크리스 폴이 올 시즌 코트 위로 다시 복귀하려면 피닉스 선즈(이하 피닉스)가 덴버 너게츠(이하 덴버)를 상대로 스윕패를 면해야 한다.
매체 디 애슬레틱 샴즈 카나리아 기자에 따르면, 폴은 3일(한국시간) MRI 검사 받은 뒤 일주일 뒤 재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그는 최소 3~5차전을 결장하게 됐다.
지난 2일 덴버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폴은 3쿼터 종료 5분 경 덴버의 윙인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와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사타구니를 다쳤다. 그는 착지 후 곧바로 왼쪽 사타구니를 잡았고 약 1분간 경기를 소화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폴을 잃은 피닉스는 무기력하게 패배했고 시리즈 0-2로 뒤지게 됐다.
적어도 3경기 동안 폴을 잃는 것은 피닉스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케빈 듀란트 트레이드 이후 선수 명단이 부족해진 피닉스는 폴을 대신할 수 있는 백업 포인트가드도 마땅히 없는 상황이다.
폴은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32분을 뛰면서 13.9득점 4.3리바운드 8.9어시스트 1.5스틸 야투 성공률 44%(11.3개 시도) 3점 성공률 37.5%(4.4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83.1%(2.7개 시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2차전 전까지 경기당 평균 출전시간이 37.5분으로 급격하게 늘었고, 결국 폴은 다쳤다. 폴의 부상 이후 급하게 투입한 카메론 페인과 데미안 리는 2차전 합계 42분을 뛰면서 야투 성공률 7.7%(1/12)로 부진했다.
한편 피닉스는 이제 폴 없이 살아남아야 한다. 이들은 덴버와의 3차전은 오는 6일 오전 11시 홈 경기장인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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