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대 석유회사 BP, 유가 하락 불구 1분기 이익 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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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석유회사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을 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BP가 자사주 매입을 줄인다고 발표하면서 런던 증시에서 주가는 5% 하락했다.
BP는 2분기에 17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WSJ에 따르면 BP가 발표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1분기보다 약 10억 달러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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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석유회사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을 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BP가 자사주 매입을 줄인다고 발표하면서 런던 증시에서 주가는 5% 하락했다.
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P는 올해 1분기 49억6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48억달러)보다 증가했고 시장예상치(42억7000만달러)도 상회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급등했던 지난해 1분기(62억5000만달러)보다는 적었다.
BP는 1분기 동안 석유와 가스 거래가 늘었고, 정유소 유지보수를 위한 정제 중단이 줄어든 것이 순이익 증가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BP는 2분기에 17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P 이사회는 2023년 현금의 60%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유가 전망에 따르면 올해 40억달러 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 규모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주가가 떨어졌다. WSJ에 따르면 BP가 발표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1분기보다 약 10억 달러 적다. 번스타인의 오스와드 클린트 애널리스트는 “BP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예상보다 낮아, 주식에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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