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에 니켈제련공장 짓는다..포스코홀딩스 "전기차 100만대 공급량"

정상균 2023. 5. 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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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이차전지소재 핵심 원료인 니켈을 생산한다.

3일 포스코홀딩스는 인도네시아에 니켈제련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의 니켈제련 공장은 인도네시아 할마헤라섬 웨다베이 공단에 들어선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글로벌 니켈 공급망을 확보해 그룹내 이차전지소재 원료의 자급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라며 "인도네시아 니켈제련공장 투자로 니켈 중간재의 효율적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니켈 광산 및 제련사업 합작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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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니켈 생산 인도네시아에 니켈제련 공장
연내 착공..2025년부터 연 5만2000t 중간재 생산
전기차 100만대 공급 가능..글로벌 공급망 강화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이차전지소재 핵심 원료인 니켈을 생산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의 니켈 보유·생산국이다.

3일 포스코홀딩스는 인도네시아에 니켈제련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니켈을 해외 원료 산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은 국내 기업 중엔 처음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니켈제련공장을 올해 안에 착공한다. 총 4억4100만달러(약5900억 원)을 투자, 2025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포스코홀딩스의 니켈제련 공장은 인도네시아 할마헤라섬 웨다베이 공단에 들어선다. 연간 5만2000t(니켈 함유량 기준) 수준의 니켈 중간재(니켈매트)를 생산한다. 전기차 1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니켈제련 공장은 니켈을 함유한 광석을 녹여 이차전지소재에 사용하기 위한 니켈 중간재를 생산하는 것이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다. 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따라 니켈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생산 전 밸류체인에 걸친 산업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세제 및 산업공단 인프라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글로벌 니켈 공급망을 확보해 그룹내 이차전지소재 원료의 자급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라며 "인도네시아 니켈제련공장 투자로 니켈 중간재의 효율적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니켈 광산 및 제련사업 합작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국내에서 고순도 니켈을 생산하는 연산 2만t 규모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공장을 광양에 건설 중이다. 원료인 니켈 광석은 뉴칼레도니아 원료법인 NMC(Nickel Mining Company)에서 공급받는다.

지난 2021년에는 호주 니켈 광산·제련 업체인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인수, 호주산 니켈 공급망을 확보했다. 전남 광양에 있는 포스코HY클린메탈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중국 절강화포의 전구체 생산 등을 포함해 2030년까지 니켈 22만t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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