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태영호 공천 녹취록' 두고 "박근혜는 이것으로 실형"

정윤주 2023. 5. 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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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태영호 공천 녹취록'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실형 선고를 받았던 문제"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공개된 녹취록이 진짜라고 추정하며 "(대통령실이) 당무에 개입을 해 왔다", "이번에 제대로 한 건이 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통령실이 공천에 개입하기 직전까지 와 있는 것 같다"는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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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태영호 공천 녹취록'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실형 선고를 받았던 문제"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공개된 녹취록이 진짜라고 추정하며 "(대통령실이) 당무에 개입을 해 왔다", "이번에 제대로 한 건이 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 교수는 "태영호 의원의 말을 들어보면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심지어 말을 듣고 정신이 바짝 들었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과장되게 말할 때 그런 감정 표현이 들어가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취록이) 사실이라면 수사도 지금 필요하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것을 가지고 실형 선고를 받았던 문제"라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총선 당시의 불법 공천개입으로 2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통령실이 공천에 개입하기 직전까지 와 있는 것 같다"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때 공천 개입으로 또 실형을 받지 않았나"라며 "저는 윤 대통령을 당장에 탄핵해야 된다는 분들의 주장에 대해서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런 건 굉장히 위험한 신호"라고 경고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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