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행사 빠질게요”…찰스 3세 대관식에 안가는 며느리
바이든 美대통령·메건 마클은 불참
“왕실 내부 긴장관계 여전” 해석도
6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한국 정부 대표로 한덕수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전체 참석 규모는 2200여명으로 명단이 전부 공개되진 않았지만 국가원수 약 100명을 포함해 203개국 대표가 참석한다고 BBC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사이가 틀어진 차남 해리 왕자 가족을 대관식에 초청했지만 해리 왕자만 참석하고 부인 메건 마클은 아이들과 미국 집에 남아있을 예정이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클이 아들 아치의 4살 생일이어서 빠진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마클이 왕실의 무의식적 인종차별에 관한 우려를 담은 서한을 국왕에게 보냈다가 적절한 답을 못 들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마클 측 대변인은 이런 관측을 일단 부인했다.
BBC는 “메건의 불참은 왕실 내부의 긴장 관계가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해리 왕자와 미국 배우 출신인 메건 마클은 2018년 결혼했으며 지난 2020년 영국을 떠나 미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다. 해리 왕자는 영국 왕실의 내부사정을 폭로한 자서전 ‘스페어’를 올해 초 출간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때문에 아버지인 찰스 3세와의 갈등이 커졌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주요 국가 원수급 중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하며 영연방인 캐나다·호주·뉴질랜드·파키스탄 총리와 폴란드·필리핀 대통령이 참석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불참 계획을 밝힌 바 있고 질 바이든 여사가 가기로 했다.
특별한 참석자들도 눈길을 끈다. 코로나 영웅 450명과 국왕 부부가 지명한 자선단체들을 대표해 청년 400명이 포함된다. 가수 라이오넬 리치 등 국왕 자선 재단과 관련된 유명인도 모습을 드러낸다.
찰스 3세는 모친인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왕위를 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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