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태영호 의원실은 '마피아 게임' 중…누가 유출했나, 의심에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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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녹취록' 파장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태영호 의원실에선 이른바 '마피아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영호 의원은 전날 밤 극우 유튜브채널에서 'Y모 보좌관, L모, 또다른 L모 보좌관이 유출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는 취지의 방송을 내보낸 것에 대해 "Y비서관은 이미 2021년 6월에 의원실을 떠난 사람이고 함께 언급되고 있는 L비서관에 대한 의혹도 허위 사실이다"며 "이러한 허위 사실을 확산시키는 이들에 대해 강력하고 엄중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의원실 분위기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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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태영호 녹취록' 파장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태영호 의원실에선 이른바 '마피아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피아 게임은 마피아와 시민 편(시민 숫자가 많음)을 나눠 시민들은 낮 동안 '마피아로 의심되는 사람'을 투표로 뽑아 처형하고 신분을 감추고 있는 마피아는 마피아대로 밤에 시민들을 처형, 마지막 1명이 남을 때까지 이러한 과정을 되풀이하는 게임이다.
이러한 사실은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입에서 나왔다.
김 전 최고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태영호 의원실 전·현직 관계자들한테 '왜 녹음을 하냐'고 물어봤더니 '태영호 의원께서 말씀도 많으시고 대북정책 관련한 발언을 많이 해 보좌진들이 그것을 빼놓지 않기 위해 녹음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의원실이) 굉장히 어수선한 상태인 것 같다"며 "지금 서로 의심하는 상황이고 (유출한) 보좌진을 특정하지 못해 보좌진 사이에서 '마피아 게임을 하는 것 같다'고 표현하더라"고 의원실 분위기를 설명했다.
김 전 최고는 "(태 의원이 이진복 정무수석을 만난 뒤 관련 발언을 한) 3월 9일 이후로 퇴직한 뒤 다른 의원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분이 계속 의심을 받기도 하고, 또 다른 분이 의심을 받는 등 보좌진들이 피해를 받는 상황이어서 서로가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태영호 의원실 분위기가 흉흉함을 알렸다.
한편 태영호 의원은 전날 밤 극우 유튜브채널에서 'Y모 보좌관, L모, 또다른 L모 보좌관이 유출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는 취지의 방송을 내보낸 것에 대해 "Y비서관은 이미 2021년 6월에 의원실을 떠난 사람이고 함께 언급되고 있는 L비서관에 대한 의혹도 허위 사실이다"며 "이러한 허위 사실을 확산시키는 이들에 대해 강력하고 엄중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의원실 분위기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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