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 청소년·대학생 교육·토론의 공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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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이 배움과 토론의 공간으로 변신했다.
리움미술관은 평일 오전 10~11시 전시장을 '미래 세대' 청소년 및 대학생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전환, 새로운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전시장은 지난달 6일부터 30일까지 오전 10~11시 대학(원)생 단체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 작품 감상 워크숍을 무료로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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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카텔란 'WE', 대학생 대상 질문 워크숍 교육 프로
조선의 백자,군자지향, 청소년 작품 감상 워크북 진행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리움미술관이 배움과 토론의 공간으로 변신했다.
리움미술관은 평일 오전 10~11시 전시장을 ‘미래 세대’ 청소년 및 대학생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전환, 새로운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마우리치오 카텔란 'WE'전시 관련 대학(원)생 단체 대상 △작품 감상 워크숍 시리즈인 '질문에서 질문으로>', '질문하는 보기' △ 대학생 단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전시는 청소년 대상 △ 청소년 워크북 단체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모두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해 접수할 수 있다.
'WE' 전시 감상 워크숍 무료 운영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을 감상한 뒤 작품에 관한 질문을 서로 주고받고 이야기하며 질문을 통해 단순한 작품 감상만이 아니라 자신만의 해석을 찾아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워크숍 참여자는 “온전히 나의 방식대로 작품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여러 질문을 던지고 상상하면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고, 이런 생각이 모여서 비로소 작품이 완성된다고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학생 단체 교육 프로그램'은 신청을 희망하는 단체가 전시장에서 자체적으로 강연, 토론 프로그램 등을 스스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의실을 전시장으로 옮겨와서 작품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강의 속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등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 스스로가 예술적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
자율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예술전공의 대학생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전공생에게는 구체적인 현장과 이론을 교차시키는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교양과목의 현장학습으로 단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반 대학생은 이 기회를 통해 처음으로 미술관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대학생 단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69개 단체, 2186명이 참여했으며, 전시가 종료되는 7월16일까지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대표 인솔자가 신청할 수 있다.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청소년 대상 작품 감상 워크북
워크북은 전시 동선에 따라 주요 작품에 대한 질문과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 단체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3월28일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90개 단체, 총 2934명이 참여했다.
청소년 단체를 인솔해 참여한 교사는 “청소년들의 시각과 감성을 고려한 눈높이의 워크북을 함께 풀며 전시를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며 “미술교육은 물론 청소년들의 인문학적인 성장을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런 프로그램이 리움미술관에서 자주 운영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백자 퀘스트' 보드게임
리움미술관 구정연 교육실장은 “미술관이 열린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예술을 매개로 다양한 배움과 토론이 일어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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