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급락했지만 여전한 외인 '사자'…코스피 25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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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매각으로 인한 은행 시스템 불안에 일제히 급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하면서 시장을 안심시키려 했지만 불안감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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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51억원 사자…4거래일 연속 순매수
삼성전자, LG엔솔, SK하닉 1%대 하락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매각으로 인한 은행 시스템 불안에 일제히 급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9포인트(0.49%) 하락한 2512.00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3684.5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 내린 4119.5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8% 떨어진 1만2080.51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10% 빠진 1732.11을 기록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하면서 시장을 안심시키려 했지만 불안감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소형 은행권 불안이 다시 부각되고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시장 참여자들의 단기 포지션 청산 유인을 제공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업종에서는 AMD이 호실적에도 서버수요 부진을 이유로 시간외에서 6% 내외 주가 급락을 기록하고 있어 국내 반도체주들의 주가 변동성을 자극할 것”이라고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1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도 51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4거래일 연속 사자세다. 기관만 1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금융투자가 130억원을 팔면서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가스업(0.70%) 의료정밀(0.83%) 비금속광물(0.31%) 보험(0.16%) 서비스업(0.14%)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는 1.16% 하락하고 있으며 화학, 의약품, 철강및금속, 기계, 건설업, 증권, 제조업 등도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약세다.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서정진 회장의 혼외자 문제가 불거지면서 셀트리온(068270)은 2.87% 하락 중이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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