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 사수 나서는 韓군단, 에이스들의 질주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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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골프 최강자들의 왕관 쟁탈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의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 앞에 붙는 수식어다.
초대 우승국은 스페인이며 2016년 미국, 2018년 한국이 정상을 밟았다.
올해 대회는 한국과 미국, 일본, 스웨덴, 잉글랜드, 태국, 호주, 중국 등 8개국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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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표 고진영·김효주·전인지·최혜진, 2연패 도전
미국, 코다·부·톰프슨 등 세계 랭킹 톱 10만 3명
한국과 같은 B조 일본·태국·호주도 최강 전력 자랑
상승세의 중국, 4월에만 3명이 우승·준우승 경험
‘8개국 골프 최강자들의 왕관 쟁탈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의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 앞에 붙는 수식어다. 4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TPC(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2014년 창설돼 2018년까지 격년으로 세 차례 열렸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가 올해 5년 만에 다시 열린다. 초대 우승국은 스페인이며 2016년 미국, 2018년 한국이 정상을 밟았다. 대회가 열리는 하딩파크TPC는 2009년 프레지던츠컵, 2020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개최한 명문 코스다.
올해 대회는 한국과 미국, 일본, 스웨덴, 잉글랜드, 태국, 호주, 중국 등 8개국이 출전한다. 참가국 8곳은 A조(시드 1·4·5·8위)와 B조(시드 2·3·6·7위)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일본, 태국, 호주와 B조에 묶였고 A조에는 미국, 스웨덴, 잉글랜드, 중국이 편성됐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한국은 세계 랭킹 3위 고진영과 김효주(9위), 전인지(12위), 최혜진(25위)으로 구성됐다. 고진영은 올 시즌 한국 군단의 유일한 1승을 책임지고 있고 전인지는 이 대회 3회 연속 출전으로 경험이 풍부하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올 시즌 꾸준히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 군단이 의기투합해 반등의 기회를 삼기에는 최적의 대회다.
하지만 다른 팀들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먼저 1번 시드 미국은 세계 1위 넬리 코다가 버티고 있다. LPGA 투어 통산 8승의 코다는 지난 시즌 혈전증으로 잠시 투어 활동을 중단했지만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올해 우승은 없지만 7개 출전 대회에서 톱 10에 6번 입상하며 언제든 우승을 넘볼 기세다. 함께 호흡을 맞출 릴리아 부(4위), 렉시 톰프슨(7위), 대니엘 강(16위)도 왕관 탈환을 벼르고 있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일본, 태국, 호주도 최강 라인업을 자랑한다. 한국에 이은 3번 시드를 받은 일본은 LPGA 투어 통산 6승의 하타오카 나사를 비롯해 후루에 아야카, 사소 유카, 시부노 히나코로 팀을 꾸렸다. 태국은 지난해 2승을 거둔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을 필두로 에리야 쭈타누깐, 패티 타와타나낏, 모리야 쭈타누깐이 출전한다. 세계 5위 이민지와 직전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해나 그린을 앞세운 호주도 우승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전력이다.
미국과 함께 A조에 속한 중국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의 선수들이 유독 많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인뤄닝은 4월 디오임플란트 LA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고 직전 대회인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로 우승에 근접한 성적을 올렸다. 린시위와 류위도 각각 4월 열린 LA 챔피언십,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한껏 기량을 끌어올린 상태다. 영국은 주력 선수인 조지아 홀(10위)과 찰리 헐(18위)이 컨디션 난조로 불참하면서 힘이 빠졌다.
이번 대회의 조별리그는 2인 1조의 한 팀이 각자 볼을 쳐서 좋은 스코어를 팀 점수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조 1, 2위가 4강에 진출하고 최종일 열리는 준결승과 결승, 3~4위전은 볼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1경기와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로 구성된다. 한국은 4일 호주, 5일 태국, 6일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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