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가장, 1살 딸과 함께 극단적 선택…집에는 아내 시신

최지은 기자 2023. 5. 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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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하고 딸과 함께 옥상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3일 오전 4시46분쯤 A씨(33)가 중계동 한 아파트 단지에 자녀(1)와 추락해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아파트 옥상인 15층으로 올라가 자녀를 안고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로부터 "내가 잘못한 게 있다. 고맙다"는 문자를 받은 A씨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숨진 일가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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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하고 딸과 함께 옥상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3일 오전 4시46분쯤 A씨(33)가 중계동 한 아파트 단지에 자녀(1)와 추락해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 자택에서는 흉기에 찔려 숨진 A씨 아내 B씨(37)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아파트 옥상인 15층으로 올라가 자녀를 안고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로부터 "내가 잘못한 게 있다. 고맙다"는 문자를 받은 A씨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숨진 일가족이 발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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